단양 유람선1 단양 구담봉 옥순봉 일주일을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와 급성장염, 거기에 몸살까지 겹쳐 몸도 마음도 호되게 앓았습니다.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날 얼마 남지 않은 마흔을 집에서 뒹굴기에는 내 나이가 서러워 급히 몸을 추스려 근처 산을 찾았습니다. 오늘 오를 구담봉과 옥순봉 산행은 장회나루를 조금 지나 계란재 정상에서 시작됩니다. 벌써 주차장은 물론 길가에 길게 차들이 줄을 섰습니다. 몇 번이나 망설이다 나섰는데 맑은 푸른 하늘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향긋하고 까슬까슬한 바람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기 시작합니다. 10월의 푸른 하늘 아랜 어디를 가나 어디를 보나 다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김광석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며 따라오는 상상을 하니 발걸음이 더욱 가뿐해집니다. 갈림길에서 구담봉을 .. 2015.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