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볶음밥3

닭가슴살 카레 볶음밥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가 중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집안일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이제껏 가정과 남편을 위해 솥뚜껑 운전을 했으니 이제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그동안 못 했던 거 하고 싶어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걸 이해 못 하고 투정을 부리면 가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 간이 붓고 목소리가 커지지만, 남자는 남성 호르몬이 줄어 한때 말 한마디로 가정을 호령하던 패기와 위엄은 간곳없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괜히 찔끔찔끔 눈물을 보이는 순한 양이 된다. 이렇듯 남녀가 중년이 되면 여성은 중성화 남성은 여성화되어 서로의 위상이 바뀌는데 이를 모르고 집사람에게 함부로 대들었다간 백전백패다. 아무튼, 각설하고 슬슬 연말이 가까워져 오니 집사람 모임이.. 2015. 12. 5.
겁나 쉽고 빠른 뚝배기 김치 볶음밥 점심이 부실했나? 허기가 져 사과 반쪽을 먹고 집사람 퇴근을 기다리는데 약속이 있으니 혼자 저녁 먹으라는 짧은 문자 메시지가 날아왔다. 여편네 좀 일찍 문자를 주지 저녁 먹자는 걸 마다하고 퇴근했는데... 순간, 성질난다고 협박성 문자를 날리거나 찬물에 식은 밥을 말아 대충 때웠다간 화만 쌓이니 이럴 때일수록 잘해 먹어야 가정이 편안해지는 법... 뭘 해먹을까? 고민할 거 없이 오늘 저녁은 쉽고 간단하면서 빨리해 먹을 수 있는 뚝배기 김치 볶음밥으로 결정... 먼저 뚝배기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골고루 바르고... 신김치를 널널하게 깐다. 이때 간이 될 정도로 김치 양념을 듬뿍 넣는 게 포인트... 집에 TV가 없어 몰랐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백 아무개 씨라는 사람이 설탕을 살짝 뿌리면 희한하게 신맛이 사라.. 2015. 11. 27.
볶음밥 재료 : 양파, 감자, 당근, 파, 계란, 소금, 참기름, 굴 소스 요리하기 쉬운 음식을 꼽으라면 일등이 라면이고 다음이 볶음밥이 아닐까? 볶음밥은 따로 장을 볼 필요없이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재료를 이용하면 되고 요리 시간이 짧고 어렵지 않아 누구나 간편히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또한, 볶음밥 만큼 기본 베이스에 다른 재료를 넣어 응용할 수 있는 음식도 드물다. 양파, 당근, 파, 감자를 볶다가 밥을 넣어 볶으면 야채 볶음밥이 되고, 여기에 김치를 넣으면 김치볶음밥, 쇠고기나 닭고기 혹은 돼지고기를 넣으면 뭐뭐고기 볶음밥, 야채 볶음밥에 카레를 넣으면 카레 볶음밥, 짜장가루를 넣으면 짜장 볶음밥, 새우나 오징어를 넣어 볶으면 해물 볶음밥이 되니 이보다 더 응용하기 쉬운 음식이 있을까? 그리고 냉장고.. 201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