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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4

단양 구담봉 옥순봉 일주일을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와 급성장염, 거기에 몸살까지 겹쳐 몸도 마음도 호되게 앓았습니다.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날 얼마 남지 않은 마흔을 집에서 뒹굴기에는 내 나이가 서러워 급히 몸을 추스려 근처 산을 찾았습니다. 오늘 오를 구담봉과 옥순봉 산행은 장회나루를 조금 지나 계란재 정상에서 시작됩니다. 벌써 주차장은 물론 길가에 길게 차들이 줄을 섰습니다. 몇 번이나 망설이다 나섰는데 맑은 푸른 하늘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향긋하고 까슬까슬한 바람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기 시작합니다. 10월의 푸른 하늘 아랜 어디를 가나 어디를 보나 다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김광석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며 따라오는 상상을 하니 발걸음이 더욱 가뿐해집니다. 갈림길에서 구담봉을 .. 2015. 10. 9.
단양 가은산 연일 계속된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토요일 오랜만에 산을 찾았습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와 승리에 거쳐있는 해발 565m 가은산은 단양의 명산 금수산에서 남으로 뻗은 줄기에 솟은 산입니다. 옥순봉 쉼터를 출발 가은산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에 올라서면 발아래에 거북이가 뭍으로 올라서는 듯한 형상을 한 구담봉과 퇴계 이황 선생이 극찬한 옥순봉의 기암을 따라 흐르는 충주호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장회나루 뒤편 제비봉과 마주 보고 있는 말목산 그리고 겹겹이 쌓인 능선 너머로 소백산, 도락산, 월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조망이 무척 좋은 산입니다. 옥순대교 건너 옥순봉 쉼터에서 등산이 시작됩니다. 가은산까지는 3.6km... 옥순봉 쉼터를 출발 새바위, 벼락 맞은 바위를 지나 둥지봉에서 가은산을 올.. 2014. 12. 8.
단양 말목산 등산코스 : 하진마을→690봉→말목산→달마사→하진마을 등산시간 : 3시간 30분 (휴식, 점심 포함) 등산거리 : 9Km 집사람과 같이 태백산을 갈 계획이었으나 아침 잠 많은 집사람이 9시가 넘도록 일어나지 않아 단양 말목산으로 변경했다. 말목산은 마항산으로도 불리는 데 말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을 오르는 동안 아름다운 충주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제비봉·옥순봉·금수산·도락산·소백산 등 단양의 명산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단양군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하진마을을 출발해서 말목산에 오른 다음 달마사 쪽으로 내려와 임도를 이용해서 출발지로 돌아오기로 했다. 등산안내도에 나와 있는 구복암은 달마사로 이름이 바꿨다. 첩첩산중에 있는 절이 벌이가 얼마나 좋으면 1억이 넘는 BMW X6를.. 2012. 4. 7.
단양 - 옥순봉, 구담봉 등산경로 : 옥순봉 탐방지원소 -> 구담봉 -> 옥순봉 -> 탐방소 산행시간 : 약 2시간 30분(휴식 없었음, 점심시간 15분 포함) 옥순봉과 구담봉 산행은 단양 대강면에서 청주방향으로 20분쯤 가다가 장회나루를 지나 계란치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11시쯤 계란치에 도착하니 산악회원들이 타고 온 버스와 승용차로 도로 갓길이 꽉 찼다. 계란치 한참 밑에 차를 두고 계란치로 올랐다. 계란치정상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탐방 안내도에는 등산시간이 표시 돼 있지 않았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구담봉과 옥순봉을 돌아오는 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탐방지원소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도로가 시멘트로 잘 포장되어 있었다. 이 길을 .. 201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