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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2

안녕 올림푸스 E-420 수년간 나와 함께 산을 올랐던 올림푸스 E-420이 운명했다. 지난 토요일 춘천시 삼악산을 마지막으로 기록하고 영영 가 버렸다. 물을 마시면서 실수로 조금 흘렸는데 그때 내부에 스며든 것 같다. 이놈 말고도 다른 카메라가 세 대나 더 있지만, 작고 가벼워 가지고 다니기 좋을뿐더러 무엇보다 올림푸스 특유의 화사한 색감이 고아 늘 이놈만 고집했고 이놈만 데리고 다녔다. 그동안 험산 산을 오르면서 바위에 부딪히거나 떨어뜨려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고 심지어는 액정까지 깨져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도 없었다. 상태가 그지경이다보니 몇 번이나 켜지지 않아 조금씩을 손을 봐야 했고 정작 찍어야할 순간 갑자기 꺼져 속도 많이 상하게 했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힐 내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 온,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기기보다.. 2015. 9. 23.
캐논 EOS 600D 그동안 Lumix DMC-ZS3 똑딱이와 2003년에 구입한 FUJI FILM FinePIX S700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DSLR로 넘어왔다. 롯데 홈쇼핑에서 몇 번에 걸쳐 600D를 떨이하듯 판매하는 걸로 봐서 조만간 600D 후속 기종을 출시할 것 같다.LDC가 여러 방향으로 회전하니 셀카나 로우앵글, 하이앵글 촬영 시 엄청 편리하겠다. 내가 600D를 선택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첫 번째 이유가 바로 회전형 LCD 때문이고 두 번째가 가벼운 무게 때문이다.같이 구입한 EF-S 18-55mm F3.5-5.6 IS 표준 줌 렌즈는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고 가볍긴 하지만 싼 티가 난다. EF 50mm F1.8 II 단 렌즈도 같이 구입했다. 초점 거리가 길어 실내에서는 찍을 수 있는 .. 201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