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송정1 관광버스 여행 내가 극도로 싫어하고 혐오하는 여행이 바로 관광버스 여행입니다. 흔히 관광버스 여행이라 하면 나이가 든 어르신이 일단 소주를 박스 채 까 붓고 뽕짝 리듬에 취해 말도 안 되는 춤을 버스가 출렁 걸릴 정도로 뛰는 그리하여 목적이 여행인지 춤판인지 술판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여행을 말합니다. 어쨌든 오늘 내가 그토록 싫어하고 혐오하는 관광버스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20년 가까이 이어온 모임에서 정기적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인데 다행히 다들 점잖은 친구들이라 내가 정의한 관광버스 여행의 불편한 편견을 깨고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행지는 삼척으로 정했다가 스카이 통통처럼 마구 뛰는 25인승 버스로 삼척까지 갔다가는 다들 멀미에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급히 가까운 울진으로 행선지를 수.. 2015.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