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봉1 경주시 남산 내가 활동하고 있는 모 아웃도어 메이커에서 주최하는 4월 행사가 경주시 남산에서 열리는 관계로 행사 지원차 남산을 올랐습니다. 내가 사는 곳엔 벚꽃이 겨우 꽃망울을 맺고 있는데 여긴 벌써 만개했습니다. 봄이오면 어김없이 가요순위 10위 권 안에 드는 "벚꽃엔딩"을 들으며 등산로를 찾아갑니다. 포석정을 출발 남산 주봉인 금오봉을 오른 후 삼릉 주차장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전체 거리는 약 7.5km 두 시간 남짓 걸렸네요. 해발이 높지 않고 등산로가 널찍해 산책하는 기분입니다. 때 늦은 동백꽃이 반깁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 들어서니 유쾌, 상쾌, 통쾌합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 사뿐히 즈려밟고 가야 하는 슬픈 진달래꽃도 한창입니다. 여기저기 푸릇푸릇한 봄기운이 불쑥불쑥 솟는군요. 정상부근까지.. 2015.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