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5 청량산 내가 활동하고 있는 모 아웃도어 메이커에서 주최하는 광복 70주년 태극기 휘날리기 행사를 청량산에서 개최하는 관계로 행사진행 도우미로 청량산을 찾았습니다. 출발 전 일단 기념사진 한 방을 박아둡니다. 초상에 대한 공개여부를 동의하지는 않았으나, 의례 이런 유의 사진은 공개되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므로 묵시적으로 동의했다고 판단 모자이크처리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좀 귀찮기도 하고... 오늘이 70주년 광복절이라 배낭에 태극기를 꽂은 등산객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가파른 응진전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얼떨결에 어제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관계로 청량산을 찾는 등산객이 평소보다 훨~ 많아 정체가 심합니다. 청량사를 내청량, 응진전을 외청량이라고 합니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부속암.. 2015. 8. 16. 청량산 단풍으로 물들다 창으로 스며드는 늦가을 햇살이 너무 따스해 오후 일정을 잔머리 굴러 조정해 놓고 점심을 핑계로 근처 청량산을 찾았습니다. 청량산이야 일 년에 서너 번 이상 오르기 때문에 사진 찍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는데, 오색 단풍으로 물든 풍경이 고와 폰카로 몇 장 찍었습니다. 오늘이 끝인 듯 단풍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엔 어디를 가나 인산인해… 청량산의 열두 봉우리 중 청량사 옆에 우뚝 선 연화봉이 가장 먼저 반기는군요. 어풍대의 깎아지는 절벽 아래 위태롭게 자리 잡은 청량사… 매년 개성 있는 소리꾼을 초청해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고 경내를 어지럽히는 수많은 인파에 짜증을 낼 만도 한데 싫은 내색 없이 인자한 미소로 찾아오는 등산객에게 직접 만든 차와 음료를 대접 하는 등 종갓.. 2014. 10. 29. 청량산 축융봉 지난 일요일 십 년 넘게 모임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가을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애초 계획은 중부내륙순환열차인 O-train을 타고 묵호 가서 회를 먹고 돌아오는 거였는데 한 달 전에 계획한 걸 느긋한 총무가 예약을 늦게 해 표를 구할 수 없어 청량산과 도산서원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단풍이 절정이라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부터 차가 무자게 밀리네요. 그동안 수없이 청량산을 다녔지만 오늘 같은 날은 처음입니다. 입구부터 약 8Km 넘게까지 양쪽으로 빼곡히 주차해 놓았습니다. 올라가면서 차 댈 곳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찍 도착한 친구가 자리를 잡고 있어 쉽게 차를 세웠네요. 올라가는 차, 내려가는 차, 산을 오르려는 등산객과 아침부터 자리 깔고 먹어대는 행락객이 뒤섞여 그야말로 인산인해... .. 2013. 10. 29. 겨울 청량산 매년 연초 두 동생을 불러 등산을 한다. 올해는 가까운 청량산을 올랐다. 청량산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린 명산이다. 청량산 근처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응진전에서 경일봉을 오른 다음 하늘다리를 건너 장인봉까지 올랐다가 두들마을로 하산하려고 했지만, 군데군데 산불예방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응진전과 자소봉을 지나 하늘다리까지 갔다가 청량사를 거쳐 입석으로 하산하는 비교적 수월한 코스를 택했다. 청량사 입구 주차장을 지나 입석에 차를 세워 두고 청량사로 출발 첫 갈림길에서 응진전 방향으로 응진전(외청량사) 우측이 요사채고 좌측이 응진전이다. 청량사 옆 연화봉 안개에 가려진 청량사(내청량사).. 2013. 1. 7. 청량산 등산코스 : 입석->경일봉->하늘다리->장인봉->두들바을->청량폭포->입석 등산시간 : 3시간 20분 (휴식포함) 등산거리 : 9Km (도로 2Km 포함) 청량산은 셀 수도 없이 많이 올랐다. 가까운 거리에 있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도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계절마다 한두 번은 찾는 것 같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입석에서 경일봉, 자소봉, 하늘다리, 청량산 제일 봉우리인 장인봉을 오른 다음 두들마을 아래 청량폭포로 하산하는 가장 긴 코스를 선택했다. 소요시간이 5시간 40분으로 표시되어 있다. 산행 시작 지점인 입석에 도착하니 9시 30분 비 예보가 있고 날씨가 더워선지 평소 같았으면 꽉 찼을 입석 앞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다. 입석에서 청량사를 가다보면 첫 번째 갈림길에서 응진전 쪽으로 오른다.. 2011.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