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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계곡3

백천계곡의 단풍 오전에 근처 청옥산 임도 라이딩을 마치고 청옥산에서 5km 거리에 위치한 백천계곡을 찾았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미지의 세계에 온 듯 형형색색 칠을 한 풍광이 나를 반깁니다. 매년 단풍시즌에 이곳을 찾지만, 늘 때를 지나쳤거나 너무 일러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왠지 절정을 맞춰 온 것 같다는 짜릿한 느낌이 전두엽을 스치네요. 청송, 영양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 오지로 손꼽히는 봉화에서 차로 40분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백천계곡, 문명과 단절된 듯 철저하게 고립된 곳이지만 단풍 시기엔 어떻게 알았는지 찾는 이가 많습니다.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백천계곡은 석포면 대현리에서 현불사를 지나 태백산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계곡입니다. 태백산에서 쏟아져 백천계곡으로 흐르는 계곡 물은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수십 .. 2015. 10. 18.
봉화군 석포면 청옥산 그동안 싸이클만 타서 MTB가 녹스는 것 같아 가을 정취도 느낄 겸 오랜만에 임도를 타기 위해 청옥산을 찾았습니다. 넛재를 조금 지나 임도를 타고 정상을 오른 후 인공습지를 지나 탐방안내소 방향으로 하산하는 경로입니다. 거리는 12km, 2시간 14분 걸렸네요. 청옥산 정상 고도가 1,277m로 높지만, 900m 고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ㅠㅠ 넛재를 넘어 조금 내려가다 보면 좌측으로 청옥산을 오르는 임도가 나 있습니다. 우쒸~ 초장부터 앞바퀴가 들썩들썩... 단풍이 곱게 들었습니다. 멀리 달바위봉이 보입니다. 10년 전에 올랐는데 다시 가 보고 싶네요. 벌목작업이 한창입니다. 임도는 잘 정비 되어 있고 몇몇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힘든 코스가 아닙니다. ㅠㅠ 다니는 사람.. 2015. 10. 17.
백천계곡의 단풍 늦은 감이 있지만, 백천계곡 단풍 구경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여객기가 긴 여운을 남기며 축하 비행을 하는군요. 청옥산 휴양림을 지나 현불사에서 세운 입석의 안내를 받으며 백천계곡으로 접어듭니다.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백천계곡은 석포면 대현리에서 현불사 방향으로 약 십 리 정도 이어지는 계곡이며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수십 년간 사람의 접근을 막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입니다. 또한, 백천계곡에서 부쇠봉을 지나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의 시작이며 끝이기도 한 곳입니다. 백천계곡 입구 오른쪽에 우뚝 솟은 진대봉에도 고운 단풍이 들었네요. 길 양쪽으로 올 1년을 거쳐 몸단장을 한 단풍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현불사는 주지가 입적한 후 주지 자리를 놓고 싸움.. 2014.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