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는 음식1 자연묵집 영주에서 순흥 가기 전 판타시온 리조트를 조금 지나면 정직하게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 있다. 요즘 식재료 값이 많이 올라 음식으로 장난치는 식당이 많은데 수년째 이 집 밥을 먹고 있지만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날씨가 아주 쌀쌀해 뜨끈뜨끈 한 거 생각이나 점심이 늦었지만 자연묵집을 찾았다. 내리 이틀째 이 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메뉴 참 소박하고 시골스럽다. 그러나 음식 맛은 조미료 팍팍 넣어 대충 만드는 여느 식당과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맛이 있다. 어제는 메밀묵과 돼지고기, 표고버섯, 팽이버섯이 들어간 태평초를 먹었고 오늘은 통멸치에 집 간장으로 간을 한 뜨끈뜨끈한 두부전골을 주문했다. 2인분에 두부 한모를 다 넣은 것 같다. 약아 빠진 도시 식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푸짐.. 2012.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