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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볶음2

송이버섯 요리 삼종 세트 올해 송이버섯이 흔하다 보니 냉장고에 송이버섯이 여기저기 막 굴러다닌다. 얼리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지만, 냉동 송이는 향도 먹는 느낌도 떨어지고 무엇보다도 송이는 제철에 먹어야 맛있지 철 지나면 맛도 없고 귀한 대접 못 받는다. 이놈으로 송이 덮밥과, 송이잡채, 송이국을 끓여 먹어야겠다. 화이트 발란스 설정을 잘못해 사진에 푸른색이 돈다. 송이버섯은 이물질을 털어내듯 가볍게 손질해야지, 감자나 고구마 깎듯 알뜰히 손질할 필요가 없다. 물에 씻을 때도 살짝 씻어야지 빨래 빨듯 빨아대면 무식하다는 소릴 듣는다. 송이버섯 덮밥 쇠고기에 다진 마늘, 간장, 후추를 넣고 양념한 다음 30분 정도 숙성하고, 감자, 양파, 당근, 오이, 풋고추등 야채를 준비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쇠고기를 볶는다. 쇠고기가 어느 .. 2012. 10. 11.
송이버섯 20년 넘게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친구가 며칠 전 모임에서 친구들을 초대했다.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 셋은 내 차로 나중에 오기로 하고 나는 자전거를 타고 먼저 출발했다. 얼핏보면 포도 같으나 포도보다는 송이와 열매가 작은 머루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머루 작황이 별로라고 하는데 이 머루는 알도 굵고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다. 쉬엄쉬엄 달렸더니 2시간이 다 되어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이 아늑하고 포근한 게 마치 고향에 온 것 처럼 마음이 편안하다. 오늘 잠시 쉬어갈 이 동네 마을회관인데 참 시골스럽게 꾸며 놓았다. 주방과 큰방이 하나인 본채와 그 옆에 작은방이 하나인 독채가 있다. 군불을 얼마나 많이 지폈는지 아랫목은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나는 뜨거워 오래 앉아 있지 못하겠는데 집사람과 집.. 201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