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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막걸리3

배추전과 백년친구 막걸리 2012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영주시 순흥면 만수주조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백년친구 생막걸리 우리술 품평회 막걸리 부분은 생막걸리와 살균 막걸리로 나눠 선정하는데, 만수주조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생막걸리가 장려상에 살균 홍상 막걸리는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단다. 유통기간은 30일, 법전 청량주 보다 10일이 더 길다. 막걸리는 발효주다. 발효주는 발효될 때 온도에 매우 민감하고 발효가 끝난 후 물과 섞어 병입을 해도 일정 기간 발효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아주 약한 탄산이 생성되고 알콜도수는 처음보다 더 높아지며, 술맛은 깊어진다. 그러나 발효주는 알콜 도수가 낮아 발효가 끝나면 바로 변질된다. 이제껏 막걸리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가 발효에서 변질 되는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 2012. 12. 18.
삼계탕 연 일 35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밤에도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계속된다. 더위에 몸이 허하면 몸에서 기가 빠져 기진맥진해진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 옛 선조는 여름 더위에 잘 못 먹어 기운을 잃을까 봐, 초(初) 중(中) 말복(末伏) 날을 정하고 허한 기운을 음식으로 보했으니 이 얼마나 지혜로운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은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떨어질 때 먹으면 허한 기를 보한다고 했다. 토요일이지만 집사람이 당직이라 출근하면서 저녁에 먹을 삼계탕 재료를 준비해 놓고 갔다. 홍미삼을 한 봉다리 내놨길래 그걸 다 넣으면 되는 줄 알고 다 넣었더니, 비싼 걸 다 넣었다고 엄청 뭐라 그런다. 그럼 처음부터 지가 하던가!!! 우리 가족은 동물의 껍데기를 먹지 않는다. 그래서 껍질을 .. 2012. 8. 4.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재래시장은 구경하는 재미, 물건 사는 재미, 흥정하는 재미가 있다. 이런 재미는 대형 마트에서는 도저히 느끼지 못하는 사람사는 재미다. 오늘은 집사람과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다녀왔다. 뭘 사야겠다는 생각 없이 이곳저곳 장 구경하다가 향이 재배한 미나리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한 야생 돌미나리 천 원어치와 싱싱한 소라 오 천원어치 꼬막 삼 천어치를 오 천어치처럼 담아 달래서 사왔다. 그밖에 소백산에서 뜯은 산나물 오천 어치, 오징어 한 손, 당귀 네 뿌리를 사, 두 뿌리는 베란다에 심고 두 뿌리는 밥 비벼 먹을 요량으로 잘게 썰어 고추장에 묻어 두었다. 돌미나리는 양이 많아 일부는 데친 오징어와 양파, 당근, 오이와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식초, 매실청으로 양념해 무쳤다. 남은 일부는 전을 부치고... 소.. 201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