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게1 후포항 가을의 문턱을 넘어가는 시월의 3일 황금연휴 동안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바닷바람을 쐬고 싶어서 찾은 울진 후포항... 점심시간을 딱 맞춰 왔네요. 요즘은 홍게 철이라 수조마다 붉은 홍게로 가득합니다. 불곰처럼 사납게 생긴 러시아산 게도 보이네요. 대게의 고장 울진에 왔으니 섭섭하지 않게 홍게 만 원짜리 2마리 주문... 쪄서 식당까지 배달해 줍니다. 예전보다 호객행위가 덜해 구경하는 부담이 적네요. 장고 끝에 자연산 참가자미 2마리와 쥐치 3마리 오징어 1마리 주문... 합 30,000원 무쟈게 저렴합니다. 횟집이면 의례 깔리는 땅콩이나 번데기, 소라, 찐 새우 따위는 없습니다. 양이 많아 반도 못 먹을 듯... 비위가 약해 회를 못 먹던 시절 서비스로 거저 주는 오징어 회를 .. 2015.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