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반찬1 어묵 무 볶음 무와 어묵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의외로 궁합이 맞다. 몇 주 전 처형댁에서 맛있게 먹은 집사람이 처형에게 "어떻게 만드는거야?" 하고 물어보길래 살짝 엿듣고 대충 만들어 봤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다. 요리는 재료가 맛있어야 한다. 요리 전에 생무를 먹어보고 달고 아삭하지 않으면 이 요리는 십중 팔구 실패다. 무는 길게 채를 썰어 굵은 소금을 쳐 절여놓는다. 너무 가늘게 썰면 씹히는 식감이 떨어진다. 한 10~15분 정도 절이면 빳빳하던 무가 부드러워진다. 장맛보다는 뚝배기 맛이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 어묵을 썰 때도 굵기가 균일하게 정성껏 썰어야 맛도 좋다.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다음, 마늘을 먼저 넣어 볶는다. 그래야 마늘향이 난다. 어묵을 넣고 중간 불에.. 2012.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