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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4

괴산군 신성봉, 마패봉 오랜만에 산을 찾았습니다. 오늘 오를 산은 괴산의 명산 신선봉과 마패봉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제법 내렸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찾는 이가 드물어 등산로가 눈에 묻혀 길을 잃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조령휴양림을 출발 신선봉을 오른 후 능선을 따라 마패봉으로 이동 마패봉에서 제 3관문으로 하산하는 비교적 짧은 코스입니다. 5.7km 거리를 무려 4시간이나 걸었습니다. 눈이 쌓여 길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닙니다. 쉽게 생각하고 올랐다간 곡소리 날 듯... 조령휴양림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안내를 받아 오랜만에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 산을 찾아갑니다. 하얀 백지에 내 마음대로 그릴 흔적을 생각하니 마음은 설레고 오랜만에 찾은 산은 항상 그랬듯이 푸근하며 사방에서 지.. 2016. 2. 28.
문경 주흘산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에 선정된 문경새재... 문경에 있는 조령이란는 뜻의 문경새재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 계곡 전체를 문경새재로 아우르지만, 실제로는 3관문인 조령관이 위치한 고개가 조령입니다. 조령은 예로부터 한양과 영남을 잇는 통로이자 좁고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적을 매우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조선시대 조정은 조령이 왜구의 침략을 방어할 최적의 장소임을 알고 장수를 보내 지키게 했는데, 정작 임진왜란 땐 조령을 열어 버립니다. 당시 조선 육군을 이끌었던 신립은 조령을 지키자는 수하의 의견에 "그들은 보병이고 우리는 기병이니 넓은 들판으로 끌어들여 철기로 짓밟아버리면 성공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말도 안 되는 똥고집을 부립니다. 조령을 무.. 2015. 12. 20.
문경 황학산 백화산 올라가면 내려와야 하는 산을 오르기 위해 오늘도 나는 배낭을 메고 산을 찾아 떠납니다. 오늘 오를 산은 해발 1,063m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의 경계를 이루는 백화산입니다. 겨울에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것 같다고 해서 백화산이라고 부른답니다. 출발지인 마원리로 가는길에 주위를 살펴보니 차창 너머로 문경의 명산 주흘산 영봉과 주봉이 보이네요. 산악회원이면 앞사람 뒤통수만 따라다니면 되지만 늘 혼자 다녀야 하는 나는 사전에 네이버 등산 지도를 참고로 경로를 파악하고 이정표와 특이 사항을 확실하게 익혀야 합니다. 오늘도 기왕 먼 걸음 한 김에 운동 되도록 마원리를 출발 황학산을 돌아 백화산을 오르는 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지나온 경로를 네이버 지도에 합성해 보니 네이버 등산지도에 오류.. 2014. 7. 13.
문경 - 주흘산 등산경로 : 1관 문 -> 혜국사 -> 주흘산 주봉 -> 영봉 -> 꽃밭서들 -> 2관 문 -> 1관 문 산행시간 : 약 6시간 (휴식, 점심시간 포함) 올해는 유난히 춥다. 문경새제 주차장에서 온도계를 보니 영하 10도다. 오늘은 일행이 있어 주봉에서 영봉을 거처 2관 문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주봉, 영봉, 부봉 2 관문 코스였는데 등산 경험이 많지 않은 일행에게 오늘 같은 날씨에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덜 힘들고 가까운 코스로 변경하였다. 1 관문을 지나 바로 오른쪽 길로 진입해야 한다. 이곳이 여궁 인가보다 이 바위를 왼편으로 돌아 올라가면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벽위로 오르게 되고, 내려다보니 지나온 길이 까마득하다. 절벽 위로 또 다른 절벽이 이어진다. 1 관문을 출발 한지 약 30분.. 2011.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