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ll Talk

등산지원센터 UCC응모

by 변기환 2010. 10. 25.
한국등산지원센터에서 산하나 추억둘 UCC 공모전을 하고 있길래 그동안 찍은 동영상을 편집하여 응모하였다. 편집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아 허접하다. 16:9로 찍은 디카영상을 4:3 아이폰 영상에 맞게 Crop해야 되는데 응모 후 다시 보니 많이 아쉽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 시간이 나면 다시 Crop해서 수정해야겠다. 내가 올린 UCC에 서포터즈로 등록을 많이 하거나 외부에 많이 전파하면 순위가 변동 되는 모양인데 뭐 ㅎㅎ

매번 등산을 하면서 느낀점이 떼거지로 몰러다니는 등산문화는 정말 사라져야한다. 몇몇 지인과 혹은 친한 친구들과 또는 집사람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조용히 사색하듯 다녀오는 등산이 얼마나 좋은가.

허기를 면할 정도의 과일 몇개와 점심으로 김밥 몇 줄이면 그보다 더 진수성찬이 없다. 여름철에 상할게 두려우면 물병을 얼려 같이 넣으면 쉽게 상하지 않는다. 밥에 김치와 고추장도 좋더라. 과일은 산에서 깍으면 껍질이 남고 칼을 가져가야 하기에 집에서 깍아서 밀폐용기에 넣어가면 그만이다.

혼자 등산을 다녀보면 참 좋다. 숨이차고 다리가 아프면 쉬어가면 되고, 조금이라도 더우면 위옷을 벗어 배낭에 넣으면 된다. 그러다 추우면 다시 꺼내 입고 경치나 전망이 좋은 곳에 걸터앉아 물한모금 들이키며, 내가 사는 모습에 잘못은 없는지 다른 사람을 마음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기도 하고 좋지 않았던 기억을 훌훌 털어 버릴수도 있다. 궁금한 장소가 있으면 잠시 가던 걸음을 멈추고 다녀오면 된다. 얼마나 여유롭고 한가하고 좋은가.  

시간이 허락 되면 등산 영상보다. 사실은 등산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공모하고 싶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