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Camera (삼성 GX-10)VS High-end Camera (후지필름 S7000)

파나소닉사의 DMC-ZS3 카메라를 구입하기 전까지 2003년에 구입 한 High-end 급 카메라인 후지필름의 S7000을 사용했었다. DSLR 카메라가 탐이 나긴 했지만 그 당시 DSLR은 너무 고가이기도 하였고, 사진 찍는 것에 큰 취미가 없었기에 들이대고 찍으면 그냥 잘 찍히는 그런 카메라가 필요했다. 그래도 겉 멋은 있어서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일명 똑딱이 카메라는 싫어서 나름 모양과 성능을 고려해서 구입한 제품이다.

오랜 시간 많이도 가지고 다니면서 찍어 댔지만 등산을 다니면서 작고 활동성이 좋은 똑딱이를 구입하고 나니 손이 가질 않는다. 나름대로 정이 많이 든 카메라인데…

얼마 전 우연히 삼성 GX-10 DSLR 카메라를 잠시 사용할 기회가 있어서 S7000과 비교해 보았다. 최근 술자리에서 DSLR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디지털 카메라는 High-end 급이래도 DSLR을 따라올 수 없다. 특히 아웃포커싱과 수동기능은 흉내조차 낼 수 없다.” 라고 큰 소리치는걸 보고 정말 그런지 비교해 보았다.

위 카메라가 필자가 가지고 있는 후지필름의 S7000이다. 사진은 삼성 GX-10으로 찍었다. 아래 카메라가 삼성 GX-10이며, 제품은 Pentax K10D와 디자인이 약간 다를 뿐 스펙은 거의 같은 동일 모델이다.

사진은 S7000으로 찍었다. A모드 F2.8으로 찍었는데 이 카메라는 ISO가 200 이하는 설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많이 밝게 찍혔다. 화이트 밸런스를 두 카메라 모두 오토로 두었는데 S7000이 푸른색과 초록색, 노란색이 강해 보인다.

아래 사진은 S7000으로 찍은 사진이다. 약간 줌 하니 F 값 최저치가 3으로 설정되어 전반적으로 밝게 촬영되었다. 아웃포커싱도 이 정도면 휼륭하다.

GX-10은 ISO를 오토로 했는데 400으로 찍혔고, 50mm 렌즈로 약간 줌 인을 했더니 F 값 최저치가 5.6으로 설정되어서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촬영되었다. 

아웃포커싱 기능을 알아보고자 3개의 건전지를 세워 놓고 각각의 건전지를 촬영해 보았다. 먼저 S7000. 왠만한 DSLR 못지 않게 어느곳에 촛점을 두었는지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다만 S7000의 색 표현이 정확하지 못하고 약간 바랜 느낌이다.

GX-10. GX-10의 색 표현은 약간 강한 느낌이다. 원래 색보다 좀더 짙게 표현된다.

아래 사진은 S7000으로 찍은 것인데 S7000은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다. 그래서 어두운 실내에서 최저 F값으로 지정해도 셔터 스피드가 느려지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도록 가능한 삼각대를 이용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삼각대 없이 촬영한 것인데 느린 셔터 스피드로 인해 약간 흔들렸다.


S7000의 아웃포커싱은 DSLR 보다는 효과가 덜 하지만 나름대로 흉내는 내고있다.

GX-10의 아웃포커싱은 DSLR 답게 잘 표현 되지만 색 표현력이 과도한것 같다.

S7000

GX-10

역광을 받고 있는 어두운 실내에서 AUTO 모드로 찍은 사진은 두 카메라 모두 잘 찍혔다. 다만 S7000 보다  GX-10의 흰색 표현력이 더 나은듯하다.

S7000

GX-10

수동모드에서 원거리 풍경 촬영은 S7000이 원래 보다 좀 더 푸른 느낌이라면 GX-10은 색 표현력이 과도한 느낌이다. 촬영시간이 오후 5시 5분경이며, 삼각대가 없어서 베란다에 올려두고 촬영했다.

S7000

......

GX-10

마침 눈이 내리고 있어 눈오는 풍경을 촬영해 보았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했는데 같은 F8에서도 S7000이 셔터 스피드가 더 빨랐지만 결과는 비슷하다. 아래 사진 역시 S7000이 약간 푸른색이 강하고 GX-10은 빛바랜 듯한 느낌이다.

S7000

G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