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경로 : 고치령 - 마당치 - 늦은맥이재 - 국망봉 - 비로봉 - 비로사 - 삼가주차장
등산시간 : 7시간 10분
등산거리 : 20Km
10:00 고치령출발 - 11:00 마당치 - 1:43 늦은맥이재 - 2:12 국망봉 - 3:12 비로봉 - 4:40 비로사 - 5:10 삼가주차장
고치령에서 출발하여 국망봉, 비로봉을 거쳐 삼가 매표소로 하산하는 것으로 코스를 결정했다. 등반안내도에는 9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는 것으로 표시되었기 때문에 출발을 서둘렸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4A14174C1575B2CC)
그렇게 서둘렸건만 고치령에 도착하니 여전히 10시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고 햇살은 따갑다 못해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4A7A174C1575B790)
다행히 등산길로 접어드니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따가운 햇살을 많이 가려주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숨 막히는 더위는 피할 수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A94174C1575B887)
이 코스는 이정표가 거의 없고 등산객이 없어 틈틈이 핸드폰에 설치한 Playmap으로 등산 경로를 확인하며 걸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A36174C1575B269)
나는 따로 등산 지도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지도를 내려받아 핸드폰에 저장하여 필요할 때마다 확인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4A74174C1575B3A7)
고치령을 떠난 지 약 한 시간 후 처음 이정표를 만났다. 고치령과 늦은목이 구간은 500m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만 이 구간은 드문드문 이정표가 보인다. 그렇다고 길을 잃을까 봐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특별히 정비하지는 않았지만 산꾼이 많이 다녀 등산로가 뚜렷하게 잘 나있기 때문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AE8174C1575BE88)
산머루가 막 송이를 맺기 시작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A7F174C1575C295)
고치령을 출발한 지 약 한 시간 후 마당치에 도착했다. 지명처럼 마당치엔 앞 마당처럼 생긴 넓은 공간이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4ADE174C1575C48D)
오랜만에 보는 산 목련은 고왔던 꽃송이가 막 시들기 시작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A56174C1575C67E)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4AA7174C1575C8AE)
곰취나물이 내 손바닥보다 더 크다. 이 구간에는 취나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4A5C174C1575CAB8)
오늘은 날씨가 더워 김밥이 상할 것 같아 대신 컵라면을 준비했지만 더워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이제부턴 도시락을 준비해야겠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4AB3174C1575CB80)
저 멀리 왼쪽으로 국망봉과 오른쪽엔 오늘 등산의 마지막 정상인 비로봉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4A0D174C1575CDB1)
고치령을 출발한지 3시간 40분 늦은맥이재에 도착했다. 국망봉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리고 있다. 이곳에서 초암사를 출발하여 구인사로 넘어가는 산꾼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쉬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4B20174C1575CFC0)
산돼지가 밭은 간 것처럼 온 산을 뒤져놨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4B40174C1575D0CB)
늦은맥이재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철쭉과 잡목이 앞을 잘 볼 수 없을 정도로 꽉 우거져 있었다. 방금 산돼지 흔적도 봤던터라 조그마한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란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4B44174C1575D2B0)
우거진 잡목지대를 30분 힘차게 오르다보면 어느덧 앞이 탁드이고 울창한 철쭉 터널 너머 국망봉 정상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4979174C1575D4AB)
국망봉정상에서 고치령쪽으로 나 있는 철쭉 터널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4A44174C1575D5D7)
국망봉에서 고치령 쪽을 바라본 모습. 바위 생김새가 예사롭지않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4B32174C1575D690)
국망봉에서 걸어온 곳을 다시 바라보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4AC7174C1575D7A3)
고치령을 출발한 지 4시간 12분만에 국망봉에 도착했다. 갈 길이 멀기에 서둘러 비로봉으로 출발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4A1C174C1575D995)
멀리 가야 할 비로봉이 보이고 그 너머 연화봉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ACC174C1575DBAE)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49C7174C1575DD78)
비로봉이 해발이 더 높아서인가? 국망봉 철쭉은 거의 다 지고 흔적만 겨우 남아있는데 연화봉엔 아직 한참인 철쭉이 많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4AF3174C1575DE78)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14B4C174C1575DF97)
국망봉을 출발한지 1시간 후 연화봉에 도착했다. 오늘따라 등산객이 많아 무척 붐볐다. 잠시 목도 축일 겸 해서 쉬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4B48174C1575E1AC)
비로봉을 출발하여 비로사로 향했다. 이 구간은 가파른 곳이 많아 거의 나아가던 무릎이 아프기 시작한다. 전화 불통 지역이어서 어렵게 집사람과 통화하여 삼가 매표소로 오라고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49EE174C1575E29A)
비로사를 지나 삼가매표소로 향하는 중 집사람이 삼가 매표소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기다릴 집사람 생각에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49B6174C1575E4A1)
고치령을 출발한지 7시간 약간 넘은 시간 목적지인 삼가 매표소에 도착했다. 집사람이 사준 음료수 한캔을 먹고 차를 가지러 다시 고치령으로 출발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49D2174C1575E785)
고치령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가져 오는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집사람이 준비해 두었다는 삼겹살 생각이 간절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7595194C1576A0A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