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국밥 만드는법1 굴 전과 굴 국밥 가을비가 내 가슴과 낙엽을 촉촉히 젖시는 시월의 마지막 저녁... 갑자기 이용도 보고싶고 막걸리도 땡긴다. 백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시월의 마지막 불금을 그냥 보내면 죄받는다. 굴은 굵은 소금에 몇번 씻어야 한다. 실한 놈을 골라 굴 전을 부치고 야들야들한 놈은 초장에 찍어 먹고 나머지 상태가 매롱한 놈은 굴 국밥을 해 먹어야겠다. 굴 전에 들어갈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쪽파, 당근을 잘게 썰어 준비한다. 계란을 풀고 가위로 알끈을 잘라준 다음 야채와 잘 섞는다. 물기를 뺀 굴에 밀갈기를 묻히고... 계란물에 적셔... 노릇하게 지진다. 굴 국밥에 사용할 육수를 끊이고... 굴과 미역을 넣고 팔팔 끓인 다음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계란을 풀어 주면 끄읏...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들어가면 먹어.. 2014.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