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캐기1 산 더덕 토요일 늦은 밤 동네 고깃집 아저씨가 갑자기 비상소집을 내리네요. 이분이 호출할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바로 달려가야 합니다. 오늘은 산 더덕과 야생 냉이를 넣고 오리백숙을 담백하게 끓여 놨네요. 땀을 비 오듯 흘리며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 벌써 몸 주요 부위가 찌릿찌릿 해지는 게 바로 효과가 나는군요. 산삼이나 인삼은 줄기로 이어지는 부분은 뇌두라고 합니다. 뇌두의 개수에 따라 연령을 알 수 있죠. 그러나 더덕은 뇌두란 게 없고 매년 머리 부분 여기저기에서 새싹이 자랍니다. 더덕의 연령은 싹이 자란 흔적을 보고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산 더덕과 재배한 더덕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리얼 자연산 산 더덕은 생으로 한 뿌리 먹고 나서 소주를 한잔 먹어보면 바로.. 2013.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