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1 떡볶이 아이가 할머니 댁에 간다고 해서 어젯밤 데려다 주고 왔다. 집사람은 아침 일찍 머리 한다고 미장원에 가고 나니 집이 텅 빈 것 같이 썰렁하다. 점심때가 되니 출출해진다. 아침 먹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하고 딩굴거렸는데 왜 배가 고픈가? 가끔은 먹은 걸 소화시킬 만큼 움직이지 않았다면 배가 고프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께서는 [홀로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에 "현대인들은 먹을 게 없어 굶주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어댄다고 하셨고, 건강은 먹는 것만으로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안팎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생활습관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소화기를 너무 혹사하지 말고 쉴 기회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가능 한 많이 먹지 .. 2010.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