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삼존불상1 무수촌, 흑석사 자전거 나들이 딱히 어디를 가야겠다는 생각 없이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한참을 가다 보니 "무수촌 된장 마을 가는 길" 표지판이 보이기에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이정표를 따라 무수촌으로 향했다. 이산면사무소를 지나자 왼쪽으로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강태공들이 낚시 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물어보니 씨알이 굵지 않은 토종붕어가 낚이긴 하는데 가물치와 잉어가 방해하여 영 재미가 없단다. 몇 년 전까지 나도 낚시를 무척 즐겼다. 강태공처럼 낚싯대를 펼쳐놓고 마냥 기다리는 낚시를 한 게 아니라 여름이면 강줄기를 따라 헤매고 다니며, 꺽지를 잡는 루어낚시를 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취미로 생명을 죽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더는 낚시를 하지 않는다. 한참을 자전거를 달려 무수촌 된장 마을에 도착했다. 오래된 고택.. 2011.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