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주막1 소백산 단풍 누군가가 버섯이 흉년인 해는 단풍도 곱지 않다고 하길래 정말로 버섯과 단풍이 인과관계가 있는지 사실 확인차 초암사 앞에 차를 세워두고 9시 20분 국망봉으로 출발합니다. 흔히 소백산 단풍을 보려고 죽령에서 연화봉, 희방사에서 연화봉, 삼가 야영장에서 비로봉 구간을 오르는데, 소백산 단풍은 국망봉 아래 돼지 바위에서 시작된 계곡 물이 아홉 번 굽어 흐르는 죽계구곡의 우렁찬 물소리를 들어가며 감상해야 제격이지 말입니다. 중간 과정 다~~~ 생략하고 국망봉에 올랐습니다. 평소 2시간 정도 걸리는 데 오늘은 날씨가 선선해 예전 기록을 10분 단축했습니다. 휴일인데도 개미 새끼는 커녕 날벌레 하나 날아다니지 않네요. 정상에 올라서니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 급히 재켓을 꺼내입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조금 이른.. 2013.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