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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2

영주 솔향기마을 며칠 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봄꽃을 감상하고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봄꽃 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는데 그중에 영주 솔향기마을이 포함되었다길래 어떤 곳인지 궁금해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씻고 닦고 조여서 겨우내 봉인해둔 자전거를 꺼내 체인에 기름을 치고 6개월 안 탔으니 말랑말랑해진 엉덩이와 전립선 보호를 위해 자전거 전용 바지 안에 두툼한 패드 팬츠를 껴입고 안정면 비상활주로를 내달립니다. 영주에서 솔향기마을까지 왕복 34km... 선수가 달리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라 기왕 페달 밟은 김에 솔향기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고항치를 오른 다음 풍기에 들러 냉면 한 그릇 먹고 순흥을 거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탔더니 기록이 엉망이네요. 6개월 만에 타는 자전거라 경사가 조금만 급해도 목구멍에서 제트기 날아가는.. 2014. 4. 13.
자전거를 타다 일요일...나이가 드니 아침잠이 없다.곤히 자는 사람 깨워 아침밥 달라고 했다가는 싸움 난다.대충 아침 챙겨 먹고 밀린 숙제해 놓고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섰다. 블로그 본문 넓이가 좁아 사진이 코딱지만 하게 보이길래 며칠 전부터 조금씩 손을 봐서 본문 넓이를 넓히고 글씨도 조금 키웠더니 시원스럽다. 날씨 참 좋다. 이런 날 집에서 뒹굴면 벌받는다. 우리나라는 토목 공화국 삽질 공화국 부석가는 길에서 선비촌 방향으로... 봄을 준비하는 들녘은 평온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온갖 거름냄새, 축사에서 나는 소·돼지 X 냄새가 진동을 한다. 어떤 냄새를 상상하던 그 이상이다. 요기서 순흥 선비촌 방향으로... 부도가 나 흉물스럽게 방치된 판타시온 리조트. 애초 여기에 리조트를 짓겠다고.. 2013.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