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억새2

청량산 축융봉 지난 일요일 십 년 넘게 모임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가을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애초 계획은 중부내륙순환열차인 O-train을 타고 묵호 가서 회를 먹고 돌아오는 거였는데 한 달 전에 계획한 걸 느긋한 총무가 예약을 늦게 해 표를 구할 수 없어 청량산과 도산서원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단풍이 절정이라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부터 차가 무자게 밀리네요. 그동안 수없이 청량산을 다녔지만 오늘 같은 날은 처음입니다. 입구부터 약 8Km 넘게까지 양쪽으로 빼곡히 주차해 놓았습니다. 올라가면서 차 댈 곳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일찍 도착한 친구가 자리를 잡고 있어 쉽게 차를 세웠네요. 올라가는 차, 내려가는 차, 산을 오르려는 등산객과 아침부터 자리 깔고 먹어대는 행락객이 뒤섞여 그야말로 인산인해... .. 2013. 10. 29.
정선 민둥산 증산초교(오후 2시 10분 출발) -> 민둥산(3시 30분 도착) -> 증산초교(4시 30분 도착) 민둥산은 높이 1,117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민둥산에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두위봉 출발지인 자뭇골에서 민둥산 출발지인 증산초등학교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증산초등학교에서 두위봉까지는 약 4km 거리며, 산을 오르는데 1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적혀있다. 5시까지는 내려와야 하기에 서둘렀다. 출발지 해발이 744m이고 정상이 약 1,200m니 4km 거리에 높이 차이가 456m나 된다. 이 정도 차이면 등산로가 무척 가파르겠다. 처음부터 급경사 등산로를 선택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 201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