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1 신불산 천둥·번개 요란한 토요일 새벽 영남알프스 신불산을 오르기 위해 울주군을 향해 달립니다. 운전하기가 힘들 정도로 쏟아붓던 빗줄기가 경산을 지나니 조금씩 잦아들더니 영천을 지나자 등산하기 딱 좋을 정도로 바뀌는군요. 우리나라 좁고도 넓네요. 등억 온천지구를 지나 간월산장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그쳤던 비가 또 내리는군요. 비는 금방 그쳤지만, 초장부터 힘듭니다. 요 며칠 선선하던 날씨가 오늘따라 후덥지근하고 조금만 걸어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습하네요. 가자 신불산으로... 한참을 오르다 보니 느낌이 이상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니 엉뚱한 곳을 헤매고 있군요. 원래 계획은 홍류폭포에서 신불산을 오른 다음 간월재를 지나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거였는데, 어디서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초장부터 꼬여 버렸네요.. 2013.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