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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2

사월의 봄 짙어가는 봄....얼마 전 개장한 집 근처 국립산림치유원을 찾았습니다. 약은 약사에게...안내는 안내센터에게.... 국립산림치유원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산림복지단지라네요. 집 근처에 훌륭한 숙박시설이 생겼으니 도시에서 팍팍하게 살아가는 두 동생 불러 며칠 힐링하고 싶은데 음주 불가라는 안내에 포기합니다. 예전 옥녀봉 자연휴양림이 있었던 곳에서 예천으로 넘어가는 고항재까지 약 2.5km.... 유모차를 밀고도 쉽게 오를 만큼 완만한 테크로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 세울 곳이 마땅찮아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주차장에 관계자인 것처럼 차를 세워놓고 녹음이 점점 짙어가는 사월의 봄 숲속에 들어섭니다. 햇볕은 따갑지만, 울창한 수목이 적당한 그늘을.. 2017. 5. 1.
영주 솔향기마을 며칠 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봄꽃을 감상하고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봄꽃 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는데 그중에 영주 솔향기마을이 포함되었다길래 어떤 곳인지 궁금해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씻고 닦고 조여서 겨우내 봉인해둔 자전거를 꺼내 체인에 기름을 치고 6개월 안 탔으니 말랑말랑해진 엉덩이와 전립선 보호를 위해 자전거 전용 바지 안에 두툼한 패드 팬츠를 껴입고 안정면 비상활주로를 내달립니다. 영주에서 솔향기마을까지 왕복 34km... 선수가 달리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라 기왕 페달 밟은 김에 솔향기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고항치를 오른 다음 풍기에 들러 냉면 한 그릇 먹고 순흥을 거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탔더니 기록이 엉망이네요. 6개월 만에 타는 자전거라 경사가 조금만 급해도 목구멍에서 제트기 날아가는.. 2014.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