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1 죽은 놈 살리기 타고 다니는 차가 2002년식이니 횟수로 12년이 되었습니다. 차는 사고 싶은데 집사람이 허락하지 않아 몇 달을 무진장 졸랐습니다. 아이가 울 때도 집사람 앞에서 "사내가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울면 고추 떨어진다. 남자는 평생 딱 3번 눈물을 흘려야 한다. 태어날 때,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그리고 마누라가 차 안 사줄 때다."라며 말도 안 되는 교육을 시켰습니다. 얼마나 세뇌를 당했는지 당시 5살이었던 아이가 고2가 된 지금도 기억하더군요. 그동안 등산 다닌다고 일부러 험한 길을 골라 다녀도 말썽 없이 잘 굴러다녔는데, 이젠 년 식이 오래되다 보니 늙은 티를 내고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네요. 시계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데, 시도 때도 없이 시간이 바뀝니다. 이놈의 시계 때문.. 2013.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