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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3

팔공산 내가 활동하고 있는 모 아웃도어 메이커에서 주최하는 이달의 행사 장소가 팔공산이라 선수들 그동안 못 푼 회포를 풀기 위해 미리 숙소를 잡아놓고 고령군에 사는 행님이 꽁꽁 얼려 공수해 온 시원 달달한 동동주로 일단 대동단결... 선수들 내일 등산은 아몰랑~ 쒼나게 퍼마시며 불금을 달리네요. 다음날 아침 쓰리고 아픈 속을 맛도 간도 섭섭했던 순두부찌개로 겨우 달래 탑골 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저기 배낭 없이 사진 찍고 있는 행님은 어젯밤에도 고주망태였는데 술 깨기가 무섭게 시작한 식전 해장술에 취했으니 걱정입니다. 동봉까지는 약 3.6km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까지는 약 4km... 야무지게 오르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팔공산 깔딱고개가 소백산 깔딱고개나 금오산 할딱고개에 비하면 평지 수준인데.. 2015. 6. 28.
지겨운 팔공산 토요일 일찍 일어나 팔공산으로 향합니다. 모 아웃도어 메이커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행사가 이번 주는 팔공산이라 몇몇 선수들과 정상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올들어 팔공산과 금오산을 세 번씩이나 올랐네요. 9시 20분 탑골 동화 캠프장을 출발...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은 군사시설 및 방송 통신시설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그동안 민간인 출입을 금지했다가 4년 전인가 개방했습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동봉 근처까지 비로봉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없습니다. 동봉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깔딱 고갠지 껄떡 고갠지를 가뿐하게 오릅니다. 한참 계곡을 타고 완만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멀리 바로봉 안테나가 보이네요. 부지런한 구미 선수가 몇 시에 출발했는지 벌써 정상에 올랐다고 독촉 무전을 마구 때리는군요. 무전.. 2013. 9. 1.
팔공산 1월 19일 구미 금오산에 불금을 보냈던 선수들이 오늘은 팔공산 아래에 모였습니다. 대구 선수가 추천한 생오리 고깃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건배~ 다른 선수들은 소주로 씨게 달리는군요. 나는 내일 등산을 위해 순도 100% 맥주로 가늘고 짧게 갑니다. 팔공산 미나리입니다. 미나리는 청도가 유명하지만, 팔공산 미나리도 속이 꽉 찬 게 제법 향긋하네요. 환상적인 비주얼에 집 나갔던 입맛이 순식간에 집을 찾아오는군요. 새송이버섯에 냉동 송이 몇 절음 넣은 송이버섯 전골은 맛도 양도 많이 섭섭했습니다. 순식간에 소주 7병과 맥주 4병을 비우고 숙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구 선수가 매우 황송한 선물을 가져왔네요. 뒤늦게 도착한 고령선수는 예의도 바르게 고령 딸기와 멜론 그리고 고령 동동주를 무려 6리터나 .. 20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