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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2

희방사에서 연화봉까지 몇 해 전부터 새해 첫날은 두 동생과 함께 등산을 한다. 올해는 사정이 있어 새해 첫날이 아니라 한 해의 마지막 날 하게 되었다. 등산 전날 저녁에 구워 먹을 영주 한우 채끝살과 부챗살을 미리 사 놓았다. 식당에 가서 먹으면 편하겠지만, 많은 회사가 종무식을 하는 날이라 식당이 매우 혼잡할 것 같아서 집에서 구워 먹기로 했다. 참숯에 굽는 것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전기 그릴에 구운 부챗살도 채끝살도 아주 연하고 정말 맛있다. 이 좋은 고기에 술이 빠질 수 없다. 막내는 거의 먹지 않았고 둘이서 막걸리 네 병과 맥주 2캔 포도주 2병을 비웠다. 소주는 등산에 지장이 있을까 봐 먹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일찍 희방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연화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희방사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는 .. 2011. 12. 31.
희방사 -> 연화봉 -> 비로봉 -> 비로사 등산 오늘은 여느 토요일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집사람은 며칠 전 병원에 예약을 한 상태라 혼자 집을 나섰다. 등반코스는 희방사에서 연화봉을 거져 비로봉으로가서 비로사로 내려오기로 했다. 차를 희방사 주차장에 둬야 하기 때문에 비로사에서 차를 가지러 다시 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뒷일은 나중에 생각키로 하고 출발하였다. 등산안내도에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4시간 정도를 목표로 삼았다. 연화봉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천문대, 그리고 KT 안테나 등산 안내도에는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되어 있지만 능선을 걷는 등산로여서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았고 시간도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멀리 보이는 산봉우리 중 가장 높은 곳이 비로봉이고 그 너머로 국망봉이 보인다. 비.. 201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