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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순대볶음

by 변기환 2011. 9. 14.
전어가 먹고 싶어서 마트 몇 곳을 찾았는데, 아직은 철이 이른가 보다. 그냥 나올 수 없어 순대를 샀다. 집사람이 빈혈이 심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 동물의 내장과 피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다고 한다.

요즘 마트에서 파는 순대가 진짜 내장과 선지를 이용해서 만드는지는 모르지만, 순대는 열량이 높지 않고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끼 식사로 충분한 영양식이다.

우리 가족은 비위가 약해서 순대, 곱창, 막창과 같이 냄새가 심하게 나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간이나 곱창은 못먹기 때문에 순대만 샀다. 그냥 먹을까 하다가 기왕이면 순대 특유의 냄새도 없애고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순대볶음을 하기로 했다.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참기름, 마늘, 생강 등에 양파를 갈아 넣고 잘 버무려 양념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양념은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키면 좋다.

당면을 물에 충분히 불린다.

양배추, 당근, 양파를 알맞은 크기로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순대볶음만 먹기가 뭐해서 김밥도 몇 줄 준비했다.

채소가 충분히 익었으면 순대를 넣고

미리 준비해 둔 양념을 붓고 잘 섞어준다. 심하게 뒤집으면 순대가 터지기 때문에 살짝만 섞어준다.

불린 당면도 넣고

들깨가루도 두 스푼 넣어준다.

물을 한 컵 정도 넣고 살짝 뒤집어준 다음, 뚜꺼을 덮고 당면이 익을때까지 약한 불에 조린다.

이런거 먹을 때 술이 빠지면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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