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LCD Display가 파손된 올림푸스 E-420 DSLR 카메라를 얻어왔다.
그냥 썩히기 아까워 수리비를 알아보니 올림푸스 코리아는 왕복 배송료 별도에 12만 원을 달란다. 너무 비싼 것 같아 eBay에 부품을 검색하니 배송료 포함하여 약 3만2천 원 위험 부담이 있지만, eBay에 주문했다.
이놈이 물 넘고 바다 건너 이 나라 저 나라를 한 달 이상 돌아다니다 이제 도착했다. 재미있는 게 배송이 너무 오래 걸려 주문을 취소하고 카드 결제도 승인 취소된 걸 확인했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날 찾아왔다. 또 득템
E-420 LCD Display를 보내 달라고 했는데 맞게 온 지 모르겠다.
일단 분해
얼추 맞는 것 같다.
LCD 필름 케이블 접히는 부분은 반드시 보강 해야지 그냥 접으면 100% 끊어진다.
앞면 필름과 LCD 백라이트 필름도 보강 하고
다시 조립
헐~~ 화면이 어둡다. LCD 백라이트 LED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리저리 만지다 보면 이따금 정상적으로 나오는 걸로 봐서는 접촉 불량이거나 전원 공급 라인이 끊어진 것 같다.
대충 설정할 만큼 보이니 이대로 사용해야겠다. 뭐 어차피 LCD 화소가 낮아 촬영 확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LCD Display는 아주 예민한 부품이라 괜히 자꾸 건드렸다가는 바로 사망할 수 있다. 옛말에 죽은 이 X알 만진다고 살아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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