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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2

집사람 생일 나나 집사람이나 서로 식성이 까다로워 사 먹는 음식이 잘 맞지 않아 집사람 생일과 결혼기념일엔 언제나 내가 요리를 한다. 바빠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이젠 아침 먹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집사람에게 담백하게 끓인 미역국에 하얀 쌀밥을 말아 억지로 몇 술 뜨게 했다. 아버지께서 며느리 생일이니 근사한 외식을 하라고 금일봉을 하사하셨지만, 그 돈으로 퇴근길에 장을 봐 집사람이 좋아하는 요리 몇 가지를 직접 만들었다. 꼬들꼬들하게 지은 밥에 레몬즙과 설탕, 소금을 휙~ 뿌려 간을 하고 오이만으로 깔끔하게 김밥을 말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대구로 전학을 가 잠시 큰댁에 얹혀 살았으나 중학교 1학년부터 동생과 자취를 했고 그때부터 소풍 김밥을 말았으니 나도 솥뚜껑 운전 경력이 꽤 된다. 스시처럼 고추냉이.. 2015. 11. 2.
집사람 생일 저녁... 어제는 집사람 생일이다. 간혹 집사람 생일을 깜박 잊어 그동안 잘해준 거 다 무시당하고 사람대접 못받는 친구의 넋두리를 듣는데, 그렇때 마다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캘린더 기능을 이용하라고 알려준다. 미리 특정한 날짜에 일정이나 기념일을 등록하고 원하는 날짜에 문자나 이메일로 일정을 알려주도록 설정할 수 있다. 나는 익스체인지 서버를 지원하는 Google의 Gmail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락처(주소록)와 노트(메모), 캘린더(일정)가 내 핸드폰과 항상 동기화가 된다. 즉 구글 사이트에서 위 서비스 중 하나를 변경하거나 새로 등록하면 동시에 내 핸드폰에 반영이 된다. 반대로 내 핸드폰에서 일정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메모를 적거나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즉시 구글에 동기화가 된다. 다만 기념일은 음력을 지원하는.. 201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