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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3

볶음밥 재료 : 양파, 감자, 당근, 파, 계란, 소금, 참기름, 굴 소스 요리하기 쉬운 음식을 꼽으라면 일등이 라면이고 다음이 볶음밥이 아닐까? 볶음밥은 따로 장을 볼 필요없이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재료를 이용하면 되고 요리 시간이 짧고 어렵지 않아 누구나 간편히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또한, 볶음밥 만큼 기본 베이스에 다른 재료를 넣어 응용할 수 있는 음식도 드물다. 양파, 당근, 파, 감자를 볶다가 밥을 넣어 볶으면 야채 볶음밥이 되고, 여기에 김치를 넣으면 김치볶음밥, 쇠고기나 닭고기 혹은 돼지고기를 넣으면 뭐뭐고기 볶음밥, 야채 볶음밥에 카레를 넣으면 카레 볶음밥, 짜장가루를 넣으면 짜장 볶음밥, 새우나 오징어를 넣어 볶으면 해물 볶음밥이 되니 이보다 더 응용하기 쉬운 음식이 있을까? 그리고 냉장고.. 2011. 9. 29.
떡볶이 아이가 할머니 댁에 간다고 해서 어젯밤 데려다 주고 왔다. 집사람은 아침 일찍 머리 한다고 미장원에 가고 나니 집이 텅 빈 것 같이 썰렁하다. 점심때가 되니 출출해진다. 아침 먹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하고 딩굴거렸는데 왜 배가 고픈가? 가끔은 먹은 걸 소화시킬 만큼 움직이지 않았다면 배가 고프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께서는 [홀로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에 "현대인들은 먹을 게 없어 굶주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어댄다고 하셨고, 건강은 먹는 것만으로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안팎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생활습관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소화기를 너무 혹사하지 말고 쉴 기회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가능 한 많이 먹지 .. 2010. 7. 24.
점심 뭐 해먹지??? 얼마 전부터 맡은 프로젝트가 있어 요즘은 집에서 점심을 먹는 일이 많아졌다. 혼자 먹는 식사는 차려 먹기가 참 귀찮다. '식사한다'거나 '밥을 먹는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대충 때운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 평소 즐겨 먹던 라면도 그다지 내키지 않고 해서 뭐 색다른 먹을 거 없나하고 냉장고를 뒤지다가 냉면 육수를 발견했다. 이놈으로 간단히 국수를 말아 먹어야겠다. 당근, 오이, 양파, 단무지들은 채 썰어둔다.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소면을 삶는다. 소면은 1인 분량을 가름하기가 어려운데 경험에 의하면 아래 이미지처럼 잡았을 때 그 지름이 약 3Cm 면 1인분이다. 다만, 필자는 소식(少食) 하기 때문에 보통 분들은 조금 더 추가하면 되겠다. 소면을 삶을 때는 절대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201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