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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Climbing

단양 말목산

by 변기환 2012. 4. 7.
등산코스 : 하진마을→690봉→말목산→달마사→하진마을
등산시간 : 3시간 30분 (휴식, 점심 포함)
등산거리 : 9Km 


집사람과 같이 태백산을 갈 계획이었으나 아침 잠 많은 집사람이 9시가 넘도록 일어나지 않아 단양 말목산으로 변경했다.

말목산은 마항산으로도 불리는 데 말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을 오르는 동안 아름다운 충주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제비봉·옥순봉·금수산·도락산·소백산 등  단양의 명산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단양군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하진마을을 출발해서 말목산에 오른 다음 달마사 쪽으로 내려와 임도를 이용해서 출발지로 돌아오기로 했다.

등산안내도에 나와 있는 구복암은 달마사로 이름이 바꿨다. 첩첩산중에 있는 절이 벌이가 얼마나 좋으면 1억이 넘는 BMW X6를 타고 다닐까?

윗하진 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차를 세워놓고 텃밭에 감자 심는 마을 어른께 등산로를 물으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 근데 힘들게 산을 뭐하려 다니고 혼자 다니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쩔 거냐고 엄청 나무라신다.

곳곳에 산악회에서 리본을 매어 놓았고, 군데군데 이정표를 세워 놓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멀리 말목산이 보인다. 가운데를 오르다가 5부 능선쯤에서 왼쪽으로 돌아 정상을 오른 다음 오른쪽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말목산에서 달마사 쪽으로 하산 후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아래 철탑이 보인다. 철탑과 임도 사이 공동묘지를 가로질러 처음 출발지로 오면 된다.

뭔가 허전하고 이상해서 살펴보니 이런 운동화를 신고 왔네. ㅠㅠ

등산로는 가끔 가파른 구간도 있지만, 등산 초보가 올라도 될 정도로 쉬운 편이다.

강 건너로 제비봉 자락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소백산 도솔봉이다.

저기 어디쯤에는 황장산과 황정산이 있고, 도락산도 숨어 있으리라.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인 장회나루도 보이고...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구담봉이고 그 너머로 옥순봉이 보인다.

하진마을을 출발한 지 1시간 20분 말목산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정상 표시석이 정상보다 아래에 있다.

실지로는 여기가 정상이다. 얼핏 봐도 정상 표시석이 있던 곳보다 2~3m 는 더 높다.

멀리 우뚝 솟은 산이 2년 전 다녀온 금수산이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줄기나 가지가 붙으면 연리지라 하는데 이놈들은 한 뿌리에서 갈라진 것 같다. 그런데 특이하게 줄기가 서로 붙어있다.

점심은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달마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굉장히 험하고 위험하다. 온통 바위 투성이라 도무지 길을 찾을 수 없다.

핸드폰 GPS와 산악회에서 매어 놓은 리본을 따라 어렵게 내려왔다.

30분 이상 임도를 걸은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오른쪽으로 보이는 철탑이 낯익어 자세히 보니 올려다보고 사진을 찍은 그 철탑이다.

단양은 육쪽마늘이 유명하다는데 그래선지 온통 마늘밭이다.

적성대교가 놓이기 전까지 이곳 하진 마을 사람들은 저 배를 타고 충주호를 건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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