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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중국 - 장가계, 천문산

by 변기환 2012. 7. 5.

다녀온 지 몇 년 되었다. 사진이란 게 어쩌다 한두 번씩은 봐야지 보관만 하니 전혀 의미가 없더라.


대구공항에서 출발 당시 상하이 기상이 좋지 않아 반나절이나 늦게 출발했다.


상하이 국제공항


첫날 저녁은 북한에서 운영하는 고려관에서...

평양식 냉면과 순대, 고등어조림, 돼지고기 수육, 숙주나물, 버섯볶음 등이 나왔는데, 맛은 별로였다.


식사하는 동안 종업원이 직접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불러준다.


역시 남남북녀 처자들이 하나같이 수수하고 예쁘다.


다음날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장가계로 이동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 장가계 공항은 우리나라 70년 대 버스 정류소 수준이었다. 화장실은 옛날 푸세식이었고, 여행가방은 집어 던졌는지 찌그러져 있었다. 나중에 상하이 공항에서 항의 하여 다른 가방을 받았다.



성공한 중국인 사업가가 단독으로 투자해서 운영하고 있는 백룡 엘리베이터 수직 높이 335m 운행 고도 313m 야들은 못만드는 게 없다.


우리말로 장가계(張家界) 중국말로 장자제


장자제가 속해 있는 무릉원세계지질공원은 후난성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유명한 관광지역으로, 장자제 외에도 색계곡, 천자산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 아바타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산 위에 둑을 쌓아 만든 보봉호 길이 2.5km 수심 75m


입구에서 약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배를 타는 선착장이 있다. 이 호수에 아기 우는 소리를 내는 물고기가 산다고 한다.


이놈이 보봉호에 산다는 그 물고기다. 아기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아기고기라고 부른다. 생김새가 물고기라기 보다는 도룡뇽에 가깝다. 엄청 크지만, 맛도 좋고(???) 순하단다.


천문산 케이블카 길이 7.5km 정상까지 약 35분 정도 걸린다. 이 케이블카를 만드는데 100여 명의 인부가 죽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지만, 공산국가인 중국은 가능하다. 가정집 지붕 위로 케이블카가 다닌다. 인권이니 사생활이니 이런거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보면 집안이 다 보인다.


중국 남쪽 지방은 한 여름 습도가 높아 1층은 주로 창고로 사용하고 2층에서 생활 한다.


하늘로 향하는 문과 같다 하여, 천문동굴이라고 붙여졌다. 이 동굴로 비행기 5대가 한꺼번에 지나는 에어쇼가 펼쳐졌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높이는 131.5m, 폭은 57m, 깊이는 60m이다. 산 정상에는 천문산사()가 있는데, 당대()에 창건하였으며, 항상 신자들로 붐빈다.


999개 계단을 올라야 천문동굴을 만날 수 있다.


케이블카가 놓여지기 전에는 차를 타고 올랐단다. 중국은 못하는 게 없는 나라다. 이 고개에서의 커브길 횟수는 무려 99번이나 된다고 하니... 길이 얼마나 꼬불꼬불한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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