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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Climbing

상주시 갑장산

by 변기환 2015. 1. 24.

아주 오랜만에 산을 찾았습니다. 오늘 오를 산은 경상북도 상주시의 낙동면 비룡리·승곡리와 지천동 등에 걸쳐 있는 해발 806m 갑장산입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고려 충렬왕이 영남에서 으뜸 되는 산이라 칭했을 만큼 산세가 뛰어나 상주를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산 정상부에 용이 살다 승천했다고 하는 용터라는 못이 있었다 하고, 또 당대 천석꾼과 정승이 난다는 명당이 있다 하여 밀장이 유행했는데 묘만 쓰면 비가 오지 않는다 하여 가물 때 주변 동리 사람들이 묘를 찾아 파내면 비가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전체 거리는 약 7.6km... 3시간 10분 걸렸네요.

비닐을 씌운 식당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갑장산을 오릅니다.

정상까지 3.7km...

시작은 조금 가파르지만...

조금만 올라서면 이내 편안해 집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 조망이 많이 아쉽니다.

용흥사입니다. 어느새 꽤 많이 올라왔네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도 보이는군요.

8부 능선에 올라서자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문필봉...

거친 등산로가 아닌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문필봉에서 갑장산 정상까지는 약 0.6km...

멀리 갑장산 정상이 보입니다.

헬리 포트에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네요.

헬리 포트에서 정상까지는 나무계단을 놨습니다.

상주의 영봉이라는 갑장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엔 통신기지와 산불감시초소로 다소 어수선합니다.

짙은 미세먼지 속 어딘가 우뚝 서 있을 속리산을 떠올려봅니다.

올라온 길 반대로 내려갑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갈 겁니다.

내려가는 길에 갑장산 정상을 돌아봅니다.

갑장사가 보입니다.

지도상 절벽으로 표시된 코스입니다.

갑장산 정상은 거대한 바윗덩어리입니다.

갑장사...

갑장사와 갑장산...

고도 그래프는 하산길이 더 가파른 것처럼 그려졌는데 오히려 하산길이 더 수월합니다.

용흥사까지 내려 왔습니다.

용흥사에서 시멘트 길을 조금 걸어 출발지에 도착...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와 산이 험하지 않아 매우 쉽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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