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oking

오징어 불고기

by 변기환 2010. 7. 6.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집사람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서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는 오징어 불고기를 만들어 보았다.

오징어는 이틀 전 집사람이 구입하여 손질 한 다음 얼려 둔것인데 해동하니 너무 싱싱하다.

양배추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K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에 좋은 채소다. 성장기 아이들이나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중년 여성들이 많이 먹어야 하는 채소다. 그리고 눈, 귀를 밝게 해 주는 효능도 있고 양배추에 함유된 섬유질은 변비에 좋다.

우리 가족은 양배추를 많이 먹는 편이다. 한참 많이 먹을 때는 몇 달 동안 매일 저녁을 밥 반 공기에 양배추와 양파를 잘게 채 썰어 고추장에 비벼 먹었다.

양배추 외에 양파와 파를 썰어 준비해둔다. 파는 파란 부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된 후엔 매우 질기다.

고추장 적당량(한 숟가락 반 정도)과 고춧가루(청량고추) 한 숟가락, 매실액 두 숟가락(없으면 설탕으로 대신 하면 되지만 설탕은 가능한 음식에 넣지 않는것이 좋다)을 넣은 다음 잘 버무려준다.

고추장과 매운 청량 고춧가루를 넣었기 때문에 소금은 넣지 않는다. 짠맛보다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매우면 싱거운지 짠지 잘 느끼지 못한다.

소금의 과잉섭취는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이것은 혈액 속의 염분 농도가 증가하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수분이 혈액 속으로 들어와서 혈액의 양이 증가하여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준비되었으면 팬에 참기름을 먼저 두르고 일정한 온도가 될 때까지 팬을 달군다.

팬이 달구어졌으면 불을 줄인 다음 재료를 넣고 볶는다. 처음부터 센불에 조리하면 타기 때문에 가능한 중불과 약불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볶는다.

너무 익히면 오징어가 질겨지므로 살짝만 익힌다. 양파의 가장자리가 약간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넓은 접시에 담고 참깨를 널널하게 뿌린다.

막걸리 안주로 딱인데 집사람이 무서워 못먹겠다. 냉장고엔 미리 차게 식혀둔 막걸리 두병이 있는데..

'Coo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볶이  (0) 2010.07.24
복(伏)날 삼계탕 보다 비어치킨을  (0) 2010.07.19
점심 뭐 해먹지???  (0) 2010.07.06
막걸리보다 소주가 어울리는 안주  (0) 2010.06.26
닭 고추장 불고기  (0) 2010.06.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