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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회식이 잦은 집사람이 미안했는지 봉화 한약우를 사 놨다. 무려 1+ 부챗살... 구워 먹든 지져 먹든 니가 알아서 해 먹으라는 거지? 구워 먹으려면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게 많고 나중에 설거지도 만만치 않으니 간단하게 찹 스테이크를 해 먹어야겠다.
소금으로 밑간하고 후추와 월계수 잎, 로즈마리를 솔솔 뿌려 잠시 숙성...
덩어리 고기는 공기와 접촉하면 색이 변하고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랩을 씌워 공기를 차단 하는 게 좋다.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당근 준비...
소스는 와인이 없어 머루 엑기스에 케첩, 굴 소스, 후추, 다진 마늘을 넣고 살짝 졸였다.
팬을 뜨겁게 달군 후 버터를 녹이고 마늘을 볶아 향을 배게 한다.
당근, 양파를 먼저 넣고 살짝 볶는다.
브로콜리, 파프리카 투하...
볶은 야채를 덜어내고 뜨겁게 달군 팬에 강한 불로 고기를 굽는다. 고기가 두껍지 않아 한 면을 약 1분 정도 구웠다.
고기가 익었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볶아 놓은 야채와 소스를 넣고 살짝 끓인다.
이제 먹어 BoA요~~~
빛깔도 좋고 먹음직스럽다.
스테이크에 구운 감자 없으면 앙코 없는 찐빵...
맛있는 향이 솔솔~~~
야채는 아삭아삭하게 볶아야 하고 소스의 색은 탁하지 않아야 한다.
맛은 대박...
감자도 부드럽게 잘 익었다.
새벽까지 술통에 빠져 허우적거렸는데 또 술 생각나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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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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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도사 이 밤중에 이러시면 곤난하죠 ㅠㅠ 2015.12.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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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환 ^^ 2015.12.13 1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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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qordl 봉화 한약우가 유명해서 지나가다가 한번 먹어봤는데 별로 던데요.
그날만 그랬는지 고기에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어요. 2015.12.10 11:27 -
변기환 저도 그닥 ㅠ 2015.12.13 1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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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소스가 독특합니다. 그러나 맛있어 보이네요. ㅎ 2015.12.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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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환 네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2015.12.13 1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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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3 ㅠㅠ 고기는 항상 옳은데 찹스테이크는 진리죠 ㅠ 2015.12.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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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환 진리 맞습니다. ^^ 2015.12.13 10:51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