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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E-420 LCD 교체 한 달 전 LCD Display가 파손된 올림푸스 E-420 DSLR 카메라를 얻어왔다. 관련 포스트 그냥 썩히기 아까워 수리비를 알아보니 올림푸스 코리아는 왕복 배송료 별도에 12만 원을 달란다. 너무 비싼 것 같아 eBay에 부품을 검색하니 배송료 포함하여 약 3만2천 원 위험 부담이 있지만, eBay에 주문했다. 이놈이 물 넘고 바다 건너 이 나라 저 나라를 한 달 이상 돌아다니다 이제 도착했다. 재미있는 게 배송이 너무 오래 걸려 주문을 취소하고 카드 결제도 승인 취소된 걸 확인했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날 찾아왔다. 또 득템 E-420 LCD Display를 보내 달라고 했는데 맞게 온 지 모르겠다. 일단 분해 얼추 맞는 것 같다. LCD 필름 케이블 접히는 부분은 반드시 보강 해야지 그냥 접.. 2012. 9. 27.
송이 돌솥밥 송이 떡갈비 생일이라고 집사람과 같이 근무하는 이쁜 처자가 송이버섯 몇 개를 보내왔다. 요놈으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송이 돌솥밥과 송이 떡갈비를 하기로 결정, 먼저 쌀을 씻어 한 시간 정도 불린다. 송이 돌솥밥에 같이 넣을 무와 당근은 잘게 채 썰고 쌀 불리는 동안 쇠고기를 잘게 다져 양파, 파, 밀가루, 마늘, 왜간장, 매실청, 후추, 소금으로 양념하고 반죽해서 한 시간 숙성 떡갈비 숙성하는 동안 왜간장, 조선간장, 양파, 파, 마늘로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 불린 쌀 조금 넣고 그 위에 채를 친 당근과 무를 차례차례 얹는다. 대충 밥 될 만큼 물을 붓고 약한 불에 끓인다. 돌솥밥이 아니라 뚝배기 밥이다. 끓어 넘치면 완두콩, 은행, 채를 썬 송이버섯을 얹어 2~3분 끓인 후 뜸을 들인다. 먼저 얇게 썬 .. 2012. 9. 27.
쇠고기 육전과 불고기 덮밥 추석 선물로 받은 봉화 한약우 이놈을 안주로 직접 담근 막걸리 간 좀 봐야겠다.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다가 쇠고기 육적을 하기로 결정... 먼저 두꺼운 부분은 얇게 저미고 알맞은 크기로 자른 다음, 후추를 뿌려 30분 정도 숙성 남은 자투리는 다진 마늘과 양파, 간장, 후추, 매실청을 넣고 버무려 불고기 덮밥을 만든다.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고 밀가루를 묻힌 다음 계란에 살짝 담갔다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지진다. 양파와 당근을 볶고, 청양초와 실파를 얹어 쇠고기 육적 대충 대충 완성 간을 전혀 하지 않아 조선간장, 왜간장, 물 조금, 식초, 다진마늘, 청량고추를 섞어 육적 소스를 만들고 재워둔 쇠고기를 볶아 불고기 덮밥을 만든다. 직접 담근 동치미 익을수록 시원하고 새콤한 게 겨울 동치.. 2012. 9. 26.
리뷰 - 휴대용 스피커 X-mini v1.1 본 리뷰는 해당 유통사에서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X-mini v1.1은 핸드폰이나 노트북, MP3 같은 기기의 부족한 음량을 증폭하여 좀 더 깊이 있는 저음과 풍부한 고음을 들려주는 휴대용 스피커다. 출력이 2W로 다소 부족한 것 같지만, 늘였을 때는 공명 현상으로 음량 증가하고 음역이 넓어져 저음은 풍부하고 고음은 날카롭지 않은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크기 65.2mm × 50.1mm (완전히 접은 상태) 무게 57.4g 스피커 Magnetically Shielded 36mm (4Ω) 외장 스피커 출력 2W 주파수 120 Hz-20 kHz 신호 대 잡음 ≥89 db 디스토션 ≤0.3% 재생시간 최대 6시간 배터리 용량 220mAh 배터리 충전 전압 3.7V±0.05V 배터리 충전시간 1.. 2012. 9. 23.
막걸리 이양주 - 덧술 이틀 뒤 쌀 1kg을 백세하고 불린 다음 물기를 뺀 후 고두밥을 짓는다. 40분 정도 찌다가 불을 끄고 20분 뜸을 들인다. 고두밥을 식히고, 누룩 200g에 물 500mL를 붓고 가라앉힌 다음 불순물은 걷어내고 윗물은 버린다. 고두밥과 누룩, 물 2L를 섞고, 이를 다시 주모(밑술)와 섞는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익힌다. 2012. 9. 21.
막걸리 이양주 - 밑술(주모) 추석에 먹을 막걸리를 담갔다. 막걸리 만드는 과정은 한 번에 빚는 단양주, 주모에 해당하는 밑술에 덧술을 하는 이양주, 주모에 덧술을 2번 더 하는 삼양주로 구분된다. 원래 우리 전통 술 제조 과정을 보면 막걸리나 청주는 이양주, 소주 같은 고급술은 삼양주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주세법으로 가정에서 술 담그는 걸 금지하자 몰래 빚어야 하니 단양주법이 일반적으로 보급되게 된 것이다. 술을 이양주나 삼양주로 만든 이유는 누룩을 적게 사용하고 발효 기간을 늘려 맛과 색을 좋게 하기 위함이다. 술은 누룩에 들어있는 효소와 효모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단양주는 빠른 시간에 술을 만들기 위해 누룩을 많이 사용하므로 누룩 냄새가 심하고 색이 탁하며, 숙취가 심하다.반면 이양주나 삼양주는 적은 .. 2012. 9. 21.
춘양 송이버섯 "개도 송이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송이가 흔하다는 말이다. 올해가 그렇다. 예년 이맘때쯤 등외품이 15만 원을 훌쩍 넘었지만, 올해는 10만 원 내외다. 요즘이야 송이버섯이 비싸 귀한 대접을 받지만, 예전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 무렵에는 지금처럼 귀하거나 비싸지 않았다. 그때는 아버지가 매일 아침·저녁 사과 한 상자 분량의 송이버섯을 채취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나지 않는다. 바쁜 아버지를 대신 해 송이버섯을 중간상에게 갖다 주는 일은 내 몫이었다. 요령이 있으면 용돈 벌이도 쏠쏠했다. 당시에는 채취한 송이버섯을 전량 중간상이 거둬들여 임협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쉽게 사 먹을 수도 없었다. 지금은 중간상이 까다롭게 등급을 구분하지만, 당시에는 대충 구분했기 때문에 대가리.. 2012. 9. 18.
동치미 개봉 닭갈비 집에서 조미료 덩어리 동치미를 먹고 시껍해서 소금 외에 암것도 안 넣고 담가본 동치미 김치 냉장고에 넣지 않고 밖에서 일주일을 익혔다. 소금만 넣었는데도 상큼하고 시큼한 게 조미료 넣어 만든 동치미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맛있다. 2012. 9. 14.
갤럭시 S3 LTE 17만 원 지난 주말 핸드폰 시장에 폭풍이 지나갔다. 출고가 994,400원 갤럭시 S3 LTE가 번호이동 조건으로 170,000원에 풀린 것이다. KT에서 시작된 보조금 경쟁은 SKT와 LG U+가 뛰어들며 진흙탕 싸움이 됐다. 시작이 KT냐 SKT냐 LG U+냐는 중요하지 않다. 통신사 야들은 "잡아놓은 고기에게 절대 먹이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소비자는 기회가 주어지면 이리저리 옮겨 다니야 호구 소리 안 듣는다. iPhone 4S 출시가 예정된 작년 9월, 집사람이 동네 핸드폰 대리점에 가서 iPhone 4 16Gb를 사왔다. iPhone 4S 출시가 코 앞인데도 iPhone 4를 샀으니 완전 호갱이다. 산 사람 책임이지만, 한 두 달 후면 새 폰이 나올걸 뻔히 알면서 판 사람도 나쁘다 그러니 한 집 건너 .. 2012. 9. 13.
오징어 순대 퇴근 무렵 집사람이 활어 차에서 산 오징어 몇 마리를 샀다고 문자가 왔다. 청옥산 아래 넛재 넘어올 때 혹 숨 놓을지 모르니 인공호흡을 해서라도 살려오셔 그동안 별렀던 오징어 순대해 먹게.... 오징어 순대 대충 당근, 양파, 부추, 버섯, 청양고추, 파 등을 잘게 썰어 준비하고, 두부는 보자기에 짜 물기를 제거한다. 요즘 두부는 캡슐화했는지 아니면 멤브레인처리를 했는지 한 모 쥐어짜면 대부분 물이고 두부는 한 움큼도 안된다. 대단한 기술이다. 당면도 삶아 잘게 썰고, 오징어 다리도 살짝 데쳐 다져 넣는다. 준비한 재료에 전분가루를 넣고 섞는다. 소금을 넣어도 좋고 간장으로 간을 해도 좋다. 간을 하지 않으면 싱겁다. 오징어 안쪽에 전분가루를 살짝 바르고 재료를 쑤셔 넣는다. 너무 많이 넣으면 찌는 도중.. 2012. 9. 11.
민물고기 조림 소백산 너머 남대리에서 어항으로 잡은 민물고기를 튀겼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다음 양파와 청양고추를 얹고 고추장, 매실청, 후추, 굴 소스, 생강, 다진 파, 마늘을 섞은 양념 추가 시골에서 뜯은 무공해, 무농약 깻잎으로 마무리 술은 법전 양조장에서 사온 청량주... 같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겠다. 2012. 9. 9.
동치미 재료 추가 동치미 맛내는 게 뭐 어렵나 싶어 소금물에 무+마늘+생강만 넣었으나, 어제 시골에서 가져온 재료 몇 가지 추가한다. 상온에 이틀을 뒀더니 슬슬 동치미 특유의 맛과 향이 나기 시작한다. 하동(河東)산 햇배막내동생 처가에서 매년 몇 상자 보내주신다. 하동(河東)도 태풍 '볼라벤' 피해가 상당하던데... 양파 하나와 홍고추, 절인 고추 몇 개를 넣었다. 다시 봉인... 2012.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