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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Climbing150

단양 - 수리봉, 석화봉 한등산경로 : 윗점마을 -> 수리봉 -> 신선봉 -> 석화봉 -> 윗점마을 등산시간 : 6시간 (휴식, 점심시간 포함) 수리봉은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 있으며, 윗점마을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수리봉과 가까운 곳에 있는 황정산과 황장산, 도락산은 이전에 다녀왔기에 오늘은 수리봉을 오른 다음 석화봉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도락산 등산 도락산의 겨울 황정산 등산 황장산 등산 산행 시작지점인 윗점마을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서둘러 출발한다. 수리봉 정상은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높이는 1,019m이다. 정상까지 평지는 없고 시작부터 끝까지 가파른 구간이 이어진다. 약 40여 분을 오르자 스랩지대라는 표시판이 보인다. Slab이란 등산 용어로서, 평평하고 매끄러운 넓은 .. 2011. 7. 17.
Gore-tex(고어-텍스)에 대한 환상 버리기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1년 예상 4조 원 실로 어마어마하다. 노스페이스(5,300억 원), 코오롱(4,200억 원), k2, 블랙야크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웃도어 매장을 둘러보면 하나같이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고가의 상품밖에 없다. 얼마 전 그동안 입고 다니던 Gore-tex(고어-텍스) 재켓이 그 수명을 다하여 재켓 구입을 고민하던 차에 마침 라푸마 상품권이 생겨 매장을 찾았다. 매장에 진열된 재켓은 하나같이 Gore-tex(고어-텍스) 마크가 붙어 있고 가격은 2레이어 제품이 3~40만 원 대, 3레이어 제품이 7~80만 원 대였다. 매장 직원은 3레이어 재켓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산행에 3레이어가 적용된 재켓까지는 필요가 없다. 이것저것 둘러보다.. 2011. 6. 29.
오지산행 정선 상정 바위산, 고양산 등산경로 : 고양리 -> 상정 바위산 -> 고양산 -> 고양리 등산시간 : 8시간 30분 (휴식, 점심시간 포함) 등산거리 : 약 17.Km 지난주 모 산악회와 남덕유산을 다녀오면서 지리산 등산을 약속했었다. 나는 토요일 오전까지 이번주 일요일인 줄 알았다. 토요일 오후 친구가 산악회에서 정선 고양산을 가는데 같이 가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지리산 등산이 이번 주가 아니라 다음 주라는 걸 알았다. 같이 가겠느냐고 했을 때 선뜻 대답을 못했다. 다시 연락해 주겠다고 했지만, 갈까 말까를 밤 10시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여름 이 산악회와 대미산에서 황장산까지 9시간을 넘게 걸은 적이 있는데, 너무 험한 곳으로 다니는지라 위험하기도 하고 옷이나 배낭 등 장비 손상이 너무 심했다. 밤 11시 .. 2011. 6. 20.
남덕유산 B 산악회원인 친구가 남덕유산 산행이 있으니 같이 가자 하여 동행을 했다. 작년 여름 대미산에서 황장산까지 9시간 종주를 A 산악회와 함께 했는데 등산을 하는 동안 술을 먹거나, 시끄럽게 떠들지도 않고 예의 바른 분들이 많아 산악회에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산악회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산행을 마친 후 저녁식사에 술 한잔 없이 깔끔하게 끝내는 게 무엇보다도 좋았다. 이번에 동행을 하게된 산악회도 내심 그런줄 알았는데 기대를 많이 해선지 막상 동행해 보니 실망이 컸다. 오늘 등산 코스는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점마을 월성 탐방센터를 출발하여 월성재를 거처 남덕유산에 오른 다음 영각사 쪽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산행거리가 총 8.8km로 비교적 짧다. 그러나 월성 탐.. 2011. 6. 13.
소백산 국망봉 철쭉 구경 소백산의 철쭉은 다른 곳보다 피는 시기가 많이 늦다. 덕유산, 월악산 철쭉은 다 피고 졌지만, 소백산의 철쭉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 5월 28일부터 시작한 소백산 철쭉축제가 오늘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등산객이 많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 초암사 입구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많은 사람이 소백산 철쭉을 보기 위해 연화봉이나 비로봉을 오르는데, 소백산 철쭉의 백미는 역시 국망봉이다. 국망봉에서 상월봉까지 이어지는 수천 평의 연분홍색 철쭉군락지의 화려함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초암사 주차장은 더는 차를 세울 수 없어 아래 임시로 만든 주차장에 세워야 한다. 초암사 아래 주차장은 물론 초암사 앞 주차장도 철쭉 구경 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로 꽉찼다. 멀리 상월봉이 보이고 그 사이 수천 평의 철.. 2011. 6. 5.
월악산 등산경로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 -> 송계삼거리 -> 덕주사 -> 송계탐방센터 등산시간 : 6시간 30분 등산거리 : 15.4Km 월악산 등산을 위해 백두대간을 종주한 친구와 7시30분 출발하기로 약속하고 7시에 알람을 설정하고 잤는데, 눈을 뜨니 7시 25분.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나중에 확인하니 알람을 오후 7시에 울리도록 해 놓았다. 급히 도시락을 준비하고 아침은 가는 길에 김밥 한 줄을 사서 대충 해결했다. 월악산 보덕암에서 출발하여 송계탐방센터까지 종주하는 코스라 차를 송계탐방센터나 보덕암에 세워놓고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택시나 버스 이용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이동할 수단을 마련하지 않고 등산을 하게 되면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해 지기 때문에 도착.. 2011. 5. 16.
소백산 고치령에서 죽령으로 등산경로 : 고치령 - 마당치 - 늦은맥이재 - 국망봉 - 비로봉 - 연화봉 - 죽령 등산시간 : 8시간 등산거리 : 25.4Km 친구와 등산 약속을 하고 잊은 듯 새벽 2시까지 술을 먹었다. 술이 얼큰하게 취하자 같이 등산 가기로 한 친구도 불러서 같이 부어라. 마셔라 했다. ㅠㅠ 아침에 못 일어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6시에 일어났다. 머릿속에 돌이 하나 굴러다니는 것 같았지만, 약속한지라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몇 숟가락 뜨고 집을 나섰다. 친구 차를 죽령에 두고 내 차로 고치령으로 이동했다. 고치령으로 가던 도중 낯익은 차가 지나치기에 돌아보니, 작년에 백두대간을 종주한 친구 차다. 소백산 등산을 위해 가는 것 같아 전화를 하니 오랜만에 연화봉을 오를 계획이란다. 같이 가자고 하니 차를 돌리겠단다.. 2011. 5. 11.
치악산 - 비로봉 등산경로 :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길->비로봉->구룡사 산행시간 : 약 6시간 (많이 쉬었음, 점심시간 30분 포함)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를 통과하다 보면 차창 너머로 치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치악산은 보기와는 달리 지형이 험하고 골짜기가 많아 등산 초보가 오르기에는 힘든 산으로 알려졌다. 이 험한 산을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집사람과 친구, 나 이렇게 셋이 집을 나섰다. 산세가 가파르고 위험해서 집사람이 걱정되기는 했으나 날씨가 워낙에 좋아 봄 소품가는 기분이었다. 9시가 조금 넘어 새말 IC를 빠져나왔다. 이정표에 오른쪽으로 치악산을 알리고 있어 우회전했다. 그러나 그 뒤부터 어디에도 치악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었다. 한참을 가다가 이 길이 아닌 것 같아 네비게이션을 켜보니 새말 IC를.. 2011. 4. 4.
단양 - 옥순봉, 구담봉 등산경로 : 옥순봉 탐방지원소 -> 구담봉 -> 옥순봉 -> 탐방소 산행시간 : 약 2시간 30분(휴식 없었음, 점심시간 15분 포함) 옥순봉과 구담봉 산행은 단양 대강면에서 청주방향으로 20분쯤 가다가 장회나루를 지나 계란치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11시쯤 계란치에 도착하니 산악회원들이 타고 온 버스와 승용차로 도로 갓길이 꽉 찼다. 계란치 한참 밑에 차를 두고 계란치로 올랐다. 계란치정상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탐방 안내도에는 등산시간이 표시 돼 있지 않았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구담봉과 옥순봉을 돌아오는 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탐방지원소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도로가 시멘트로 잘 포장되어 있었다. 이 길을 .. 2011. 3. 27.
안동 - 학가산 등산경로 : 광흥사 -> 당재 -> 상사바위 -> 어풍대 -> 국사봉 -> 송신탑 -> 애련사 -> 미륵불 터 -> 천주마을 -> 광흥사 산행시간 : 약 4시간 10분(휴식 없었음, 점심시간 15분 포함) 학가산은 안동과 예천의 경계면에 있는 해발 882m의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다. 학가산은 TV 방송과 통신에 아주 중요한 곳이다. 학가산에는 각 방송국 TV 중계 송신 안테나와 통신사 안테나 시설이 있다. 학가산 중계소 덕분에 안동, 영주, 예천, 풍기, 봉화 일부 지역이 안테나만 설치하면 공중파 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학가산 근처를 지나다녀도 이곳에 등산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우연이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등산로가 매우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군침을 흘리다가 구제역으로 막혔던 도.. 2011. 3. 5.
함백산 등산경로 : 화방재 -> 수리봉 -> 만항재 -> 함백산 -> 화방재 산행시간 : 약 4시간 50분(휴식없었음, 점심시간 20분 포함) 사람이 워크샾 중이라 아침 일찍 혼자 집을 나섰다. 화방재 아래 유일사 매표소는 태백산 등산객으로 미어터질 지경이다. 오전 10시 화방재 도착하여 차를 주유소에 세워두었다. 들머리를 찾을 수 없어 왔다 갔다 하다가 주유소 매점에 물으니, 건너편 두 집 사이로 등산로가 나 있단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춥지 않은 듯하여 얇은 등산 티와 자캣만 입고 평소 쓰고 다니던 비니와 마스크는 챙겨오지 않았는데 날씨가 많이 차다. 일기예보를 보니 기온이 영하는 아닌데 바람이 불어 더 춥게 느껴지는 듯하다. 눈이 많이 쌓였지만,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었다... 2011. 2. 20.
겨울산 등산장비 및 주의사항 - 등산화 본 포스트는 필자의 순전히 개인적인 주관이며, 다른 사람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 필자는 의류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며 깊은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해서 본 포스트 내용 중 일부는 필자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 필자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올바른 지적을 바라며 이를 근거로 비판과 비방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특정 업체의 상품을 의도적으로 홍보하거나 소개할 목적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그동안 겨울 산을 등산하면서 일행 혹은 다른 산악인들이 상황에 맞지 않는 장비로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 등산 장비를 구매하고자 하는 초보 산악인들이 참고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포스팅을 하였다. 다른 운동이 다 그러하겠지만, 등산 역시 갖춰야 할 장비들이 많다.. 201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