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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Climbing150

정선 민둥산 증산초교(오후 2시 10분 출발) -> 민둥산(3시 30분 도착) -> 증산초교(4시 30분 도착) 민둥산은 높이 1,117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민둥산에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두위봉 출발지인 자뭇골에서 민둥산 출발지인 증산초등학교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증산초등학교에서 두위봉까지는 약 4km 거리며, 산을 오르는데 1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적혀있다. 5시까지는 내려와야 하기에 서둘렀다. 출발지 해발이 744m이고 정상이 약 1,200m니 4km 거리에 높이 차이가 456m나 된다. 이 정도 차이면 등산로가 무척 가파르겠다. 처음부터 급경사 등산로를 선택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 2012. 7. 9.
정선 두위봉 자뭇골(10시 50분) -> 두위봉(12시 40분) -> 두위봉(1시 출발) -> 자뭇골 (2시) 산행거리 : 12km 눈을 뜨니 아침 8시 30분 늦잠을 잤다.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전날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혼자 나섰다. 두위봉은 강원도 정선과 영월에 걸쳐 있는 높이 1,466m인 산이다. 산 모양이 두툼하고 두리뭉실하여 마을 사람들이 두리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이 높기는 하나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비교적 오르기 쉬운 산이다. 더군다나 산 정상근처까지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길이 나 있어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등산 안내도를 보면 정상까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원래는 자뭇골을 출발하여 두위봉에 오른 다음 도시곡으로 하산 하.. 2012. 7. 9.
영월 태화산 등산경로 : 고씨동굴 → 태화산 → 고씨동굴등산거리 : 11.4km등산시간 : 5시간 30분 (휴식, 점심 포함) 태화산은 강원도 영월군 남면 · 하동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영월 사람들은 화산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서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한다. 태화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될 만큼 주위 경관이 좋다. 특히 정상 근처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산행의 피곤을 잊을 만큼 뛰어나다. 어젯밤 막걸리와 맥주를 섞어 먹었더니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몸 상태가 영 엉망이다. 오늘 등산은 고씨동굴을 출발해서 태화산 정상에 오른 다음 되돌아 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 등산 지도를 확인하니 산을 오르는데 약 4시간이 걸린다. 하산.. 2012. 4. 29.
단양 말목산 등산코스 : 하진마을→690봉→말목산→달마사→하진마을 등산시간 : 3시간 30분 (휴식, 점심 포함) 등산거리 : 9Km 집사람과 같이 태백산을 갈 계획이었으나 아침 잠 많은 집사람이 9시가 넘도록 일어나지 않아 단양 말목산으로 변경했다. 말목산은 마항산으로도 불리는 데 말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을 오르는 동안 아름다운 충주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제비봉·옥순봉·금수산·도락산·소백산 등 단양의 명산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단양군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하진마을을 출발해서 말목산에 오른 다음 달마사 쪽으로 내려와 임도를 이용해서 출발지로 돌아오기로 했다. 등산안내도에 나와 있는 구복암은 달마사로 이름이 바꿨다. 첩첩산중에 있는 절이 벌이가 얼마나 좋으면 1억이 넘는 BMW X6를.. 2012. 4. 7.
태백산 태백산 등산은 대부분 유일사 매표소를 출발해서 천제단에 오른 다음 망경사를 거쳐서 당골로 하산한다. 매년 겨울 꼭 한번은 태백산을 오르는데, 오늘은 천제단과 화방재 구간 백두대간 길을 이을 겸 해서 긴 코스를 선택했다.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은 등산객이 타고 온 버스와 승용차로 주차할 곳이 없을 만큼 혼잡했다. 화방재는 한산하리라 생각했는데, 화방재 역시 버스와 승용차로 가득 차 주차할 곳이 없다. 전에 함백산을 오를 때는 주유소에 차를 세워뒀는데, 오늘은 주유소에 차를 못 세우도록 단속을 하고 있다. 다른 차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도로 옆에 차를 세워두고 천제단으로 출발했다. 주유소 바로 옆으로 천제단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 있고, 함백산 등산로는 그 반대편 도로 너머 집 사이로 나 있다. 화방재에서.. 2012. 1. 16.
희방사에서 연화봉까지 몇 해 전부터 새해 첫날은 두 동생과 함께 등산을 한다. 올해는 사정이 있어 새해 첫날이 아니라 한 해의 마지막 날 하게 되었다. 등산 전날 저녁에 구워 먹을 영주 한우 채끝살과 부챗살을 미리 사 놓았다. 식당에 가서 먹으면 편하겠지만, 많은 회사가 종무식을 하는 날이라 식당이 매우 혼잡할 것 같아서 집에서 구워 먹기로 했다. 참숯에 굽는 것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전기 그릴에 구운 부챗살도 채끝살도 아주 연하고 정말 맛있다. 이 좋은 고기에 술이 빠질 수 없다. 막내는 거의 먹지 않았고 둘이서 막걸리 네 병과 맥주 2캔 포도주 2병을 비웠다. 소주는 등산에 지장이 있을까 봐 먹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일찍 희방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연화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희방사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는 .. 2011. 12. 31.
겨울 황정산 황정산은 작년 10월 혼자 다녀온적이 있다. 가을 황정산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가 동행했다. 전에는 대흥사에서 출발해서 황정산을 오른 다음 다시 대흥사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대흥사 아래 황정리 마을에 차를 세워 두고 대흥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영인봉과 황정산을 오른 다음 대흥사 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어젯밤 일기예보는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춥다고 했는데, 막상 집을 나서니 날씨가 포근해서 등산하기 딱 좋다. 멀리 황정산이 보인다. 등산 안내도에서는 황정산까지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적혀 있다. 하산 시간까지 고려하면 6시간 이상 예상된다. 집에 있겠다는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에게는 네시간 조금 넘게 걸릴 거라고 속이고 데려왔는데... 등산 시간만 속인 게 아니라 아주 쉬운 코스라고 안심시켰는.. 2011. 12. 11.
소백산아! 너 참 오랜만이다. 10월 23일 초암사를 출발해서 국망봉, 비로봉을 거쳐 비로사로 내려와 자락길을 걸어 다시 초암사로 돌아오는 등산 후, 참 오랜만에 산을 찾은 것 같다. 지난 10월 25일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별다른 충격이 없었는데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아파 근 일주일을 똑바로 걷지 못하고 엉그적엉그적 거리며 고통스럽게 보냈다. 허리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좋아지자, 이번에는 지독한 독감으로 삼 일을 혼수상태로 사 일을 약 먹은 병아리처럼 비실비실 힘없이 보냈다. 독감이 어느 정도 잦아들자 그동안 한 번도 앓은 적 없는 장염으로 이틀을 화장실에 자리를 깔고 살았다. 나는 여지껏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가지 병으로 지독하게 아파 본 적이 없었다. 마흔다섯을 코 앞에 둔 지금, 마흔넷을 넘기 위해 첫사랑의 아픔을.. 2011. 12. 4.
덕절산, 두악산 오늘 코스는 가산교에서 출발하여 두절산과 두악산을 거쳐 단성면으로 하산하는 7.5Km 구간이다. 전날 밤 막거리 한 병을 먹고 잤더니 숙취가 있어 영 개운하지 않다. 오늘은 왠지 혼자 나서기가 싫어 몇 번을 망설이다가 겨우 마음을 다잡고 집을 나섰다.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인터넷을 검색하여 수십 번 경로를 꼼꼼히 익혔으나, 나중에 두 번이나 길을 잃고 헤맸다. 차를 단성면 삼거리에 두고 시내버스로 가산삼거리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도 어느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할 지 몰라 버스시간을 알수가 없다. 그래서 무작정 단성면까지 가보기로 했다. 9시 40분 단성면 삼거리에 도착 해서 차를 세워놓고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는 시간표를 봐도 어디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 2011. 9. 18.
조령산 산세가 험하여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조령산을 다녀왔다. 조령산은 백두대간 길인 이화령과 조령 사이에 있는 산이어서 등산객 대부분 이화령을 출발하여 조령산을 오른다음 문경새재 3관 문 쪽으로 하산한다. 그러나 오늘은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들이 3관 문까지 트래킹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부득이 문경새재 쪽에서 출발하여 조령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조령산까지 가는 등산로가 있어 그 길을 이용하려 했지만, 드라마 세트장 매표소에서 알아보니 그 길은 폐쇄 되었다고 해서 조령원터를 조금지나 마당바위에서 조령산을 오르는 길을 택했다. 이정표에는 조령산까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지만, 2시간이 걸렸다. 내 걸음로 2시간이면 보통 사람은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예상.. 2011. 9. 10.
청량산 등산코스 : 입석->경일봉->하늘다리->장인봉->두들바을->청량폭포->입석 등산시간 : 3시간 20분 (휴식포함) 등산거리 : 9Km (도로 2Km 포함) 청량산은 셀 수도 없이 많이 올랐다. 가까운 거리에 있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도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계절마다 한두 번은 찾는 것 같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입석에서 경일봉, 자소봉, 하늘다리, 청량산 제일 봉우리인 장인봉을 오른 다음 두들마을 아래 청량폭포로 하산하는 가장 긴 코스를 선택했다. 소요시간이 5시간 40분으로 표시되어 있다. 산행 시작 지점인 입석에 도착하니 9시 30분 비 예보가 있고 날씨가 더워선지 평소 같았으면 꽉 찼을 입석 앞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다. 입석에서 청량사를 가다보면 첫 번째 갈림길에서 응진전 쪽으로 오른다.. 2011. 8. 14.
예천 - 회룡포 비룡산 등산코스 : 주차장 -> 원산성 -> 삼강앞봉 -> 의자봉 -> 적석봉 -> 사림봉 -> 용포마을 등산시간 : 2시간 50분 (휴식포함) 등산거리 : 9km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등산 안내도를 보니 회룡포 비룡산 등산로는 세 가지 코스가 있고 산이 높지 않아 부담 없이 다녀올 만하다. 나는 제일 긴 9km 코스를 선택했다. 토요일이라 회룡포를 찾는 차량이 많아 마을주민 몇 분이 주차안내를 하고 있다. 오늘 등산은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 셋이 동행하였다. 말이 동행이지 집사람 일행은 제2 전망대까지 갔다가 용포마을로 돌아오는 5km 남짓한 코스를 선택했기 때문에 차만 같이 타고 왔을 뿐 등산은 같이 하지 않았다. 11시 등산을 시작한다.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집사람 일행과 비슷한 시간에 도.. 2011. 7. 23.